동물이 휩쓸 간 극장가..국정원이 접수 [★날선무비]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1.26 15:00 / 조회 :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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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미스터 주' 포스터


2020년 극장가 스타트는 '동물'이 끊었다. 동물과 대화하는 외화 '닥터 두리틀'이 신작 박스오피스 1위로 시작한 가운데, 한국 영화 '해치지 않아'가 개봉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스타트는 '닥터 두리틀'이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닥터 두리틀'은 1998년 영화 '닥터 두리틀의 시퀄로 150만 넘는 관객을 모았다.

이어 개봉한 영화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 배우들이 동물탈을 쓰고 직접 연기하며 사랑 받았다. '해치지않아'도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 극장가에는 '국정원'이 접수했다. 지난 22일 동시에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히트맨'(감독 최원섭), '미스터주 :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은 내용과 색깔이 다르지만, 국정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미국 영화 속 CIA처럼 한국영화 속 '국정원'은 단골 소재다. 그럼에도, 설 연휴 개봉하는 세 편의 영화 모두 국정원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가족 코미디다. 2020년 1월 극장가 트렌드인 동물과 국정원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개봉 첫날 2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압도적인 오프닝 성적을 보여준 '남산의 부장들' 역시 현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를 배경으로 한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로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처럼 각각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설 영화들을 국정원이 접수했다. '남산의 부장들'이 압도적인 출발을 알린 가운데 최종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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