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남보원, 오늘(23일) 발인..동료들 애도 속 영면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1.23 06:30 / 조회 : 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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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남보원 /사진=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코미디계를 빛낸 원로 코미디언 고(故) 남보원(김덕용)이 영면에 든다.

23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남보원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거행된다.

대한민국 방송 코미디언 협회에 따르면 이날 영결식과 발인식에는 유족, 친지들과 생전 함께 활동했던 동료 연예인들 100여명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이 진행되며, 남한산성에 있는 가족묘에 안장된다.

앞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병원에서 폐렴으로 치료를 받던 고인은 지난 21일 오후 3시 40분께 별세했다. 향년 84세. 남보원은 최근 건강이 악화 되면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이날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고인의 빈소에는 가수 남진, 개그맨 엄용수, 임하룡, 이홍렬, 김학래, 이경규, 김지선 등 후배 연예인들이 조문해 고인의 죽음을 추모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장인 엄용수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고인에 대해 "모든 동물 소리와 기계 소리를 흉내 내고, 묘사할 수 있는 소리의 박물관이셨다"고 회고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한 개그맨 김준호는 "물심양면으로 대한민국 공연 코미디 발전을 위해 힘써 주셨다"고 전했다.

북한 평안남도 순천 출생인 그는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 1위를 차지하며 데뷔했다. 이후 극장과 TV를 넘나들며 한국 코미디계의 대표 주자로 활약했다. 사물 효과음 성대모사와 평안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지난 2010년 7월 먼저 세상을 떠난 고 백남봉과 '원맨쇼의 달인'으로 쌍두마차를 이뤘다.

한국 전쟁을 겪으며 체험했을 폭격기 폭격음 모사, 부두에서 출항하는 통통배의 모사, 일왕 히로히토 항복 방송 성대 모사 등이 그의 주특기였다.

생전 그는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1996), 제 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19977), 제 3회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 부문(2015), 제 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2016)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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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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