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길 방송 컴백 "모두 연락두절..일상복귀가 먼저"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1.22 15:09 / 조회 : 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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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 /사진=김휘선 기자


힙합 그룹 리쌍 멤버이자 프로듀서,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길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를 통해 대중 앞에 다시 서게 됐다. 제작진은 길의 섭외와 관련, 여러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아이콘택트' 제작진은 "오는 27일 '아이콘택트' 24회 방송을 통해 길의 모습을 공개할 것이다. 이미 녹화는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몇 달 전 우연히 길과 연락이 닿았는데, 잠적한 3년 동안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라고 길의 근황을 전하고 "길은 활동을 쉬는 동안 주변 사람들조차 그의 행방을 전혀 알지 못할 만큼 모두와 연락을 단절한 상태였다"라고 털어놓았다.

제작진은 "하지만 길의 이야기에는 시청자들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있고, 세간에 알려진 소문들에 대한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득해서 어렵게 출연을 성사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길의 지난 잘못을 감싸려고 섭외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연예인 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인 길성준의 일상을 조명해 누군가의 잘못이 주변인들에게 어느 정도의 피해를 주는지를 말하고 싶었다. 또한 과오를 저지른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두 사람이 5분 동안 서로의 눈빛을 통해 진심을 주고받는 콘셉트의 예능. 지난 2019년 8월부터 방송됐으며 강호동, 이상민, 하하가 출연 중이다. '아이콘택트'는 최근 성인 배우로 활동했던 백세리, 이채담의 근황이 공개되는 등 간간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출연진의 근황 공개 등으로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길은 이번 녹화에서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모 일반인과 소통을 진행했다.

길은 지난 2004년과 2014년, 2017년 총 3차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길은 개리와 함께 리쌍 멤버로 활동을 시작하고 'Rush', '발레리노', '리쌍부르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 고정 멤버로 활약하는 등 방송계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오랜만에 공개될 길의 모습이 어떠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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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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