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와이번스' 캡틴 리더십 날개 달고 다시 비상한다 [2020 키맨⑧]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1.27 07:19 / 조회 :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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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사진=SK 와이번스
KBO리그 10개 구단이 2020시즌 출발선에 섰다. 구단들은 설 연휴 직후 저마다 부푼 꿈을 안고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스타뉴스는 올 시즌 각 팀 성적의 열쇠를 쥐고 있는 10명의 '키 맨(key man)'을 지난 해 순위의 역순으로 소개한다.

① 롯데 안치홍 ② 한화 김태균 ③ 삼성 오승환 ④ KIA 나지완 ⑤ KT 황재균 ⑥ NC 나성범 ⑦ LG 정근우 ⑧ SK 최정 ⑨ 키움 모터 ⑩ 두산 김재환

SK 와이번스 최정(33)이 주장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캡틴 리더십'까지 갖추고 팀과 개인 모두 비상을 꿈꾼다.

지난해 SK는 시즌 막판 두산의 추격으로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키움에 밀려 최종 3위로 마감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고 다시 날아올라야 한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에이스' 김광현(32)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고,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31)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떠났다. 그만큼 타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제 그 막중한 임무를 최정이 맡는다. '최정 와이번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는 팀의 상징이다. 이제는 타선뿐 아니라 선수단 전체를 이끄는 구심점이 되려 한다. 바로 '캡틴 최정'이다. 본인 역시 의지를 갖고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최정은 타율 0.292, 29홈런, 99타점, OPS 0.918을 기록했다. 홈런은 팀 동료 로맥과 더불어 리그 공동 2위였고 타점은 리그 6위이자 팀 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공인구 반발력 조정의 직격탄을 맞았던 SK 타선이었지만 최정만큼은 단단했다. 2018년에 35개의 홈런을 쳤던 최정은 지난해 29개로 6개 감소에 그쳤다. 다만 타격 페이스의 기복이 크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종열 SBS 해설위원도 '주장 최정'에 주목했다. 이 위원은 "(지난해 11월)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보니 성격이 여리더라. 하지만 지금 위치까지 온 것을 보면 내면에 강한 힘이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 면들을 보고 염경엽 SK 감독이 최정에게 힘을 실어준 것 같다"면서 "타격 페이스가 좋을 때는 괜찮은데, 나쁠 때는 파고들어 더 좋지 않은 쪽으로 가는 것 같다. 염 감독이 최정에게 주장이라는 임무를 맡기면서 깊이 파고드는 부분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어 "대표팀에 있을 때 최정에게 가장 놀란 점 중 하나가 수비였다. 원래 수비가 좋은 선수임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잘하더라. 주장 역할과 수비에 조금 더 집중하다 보면 공격이 잘 안 되더라도 자연스럽게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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