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2' 新돌담져스 완성..순간 최고 시청률 19.3%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1.21 08:35 / 조회 :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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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방송 화면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한석규와 이성경, 안효섭이 합심으로 뭉치면서 신(新) '돌담져스'를 완성,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5회는 전국 14.8%, 17.6%, 수도권 15.1%, 18.0%, 순간 최고 19.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2049 시청률에서는 7%를 기록하며 부동의 안방극장 왕좌로서 저력을 나타냈다.

이날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는 금요일이면 응급환자가 몰아치는 돌담병원 응급실의 급박한 모습이 그려졌다. 돌담병원은 근처에 고속도로 한 개, 국도 네 개가 지나고, 30분 거리 카지노에 주말마다 5만 명이 몰린 탓에 금요일마다 응급환자가 속출했다.

더욱이 감기약 과다 복용으로 의식이 없는 5세 남자아이, 가족동반 자살로 인해 약물에 중독된 15세 여자아이, 가족동반 자살을 시도한 아빠 등이 실려 오면서 응급실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때 과거 가족동반 자살시도에서 살아남은 고통이 있던 서우진(안효섭 분)은 15세 아이에 대한 설명에 현기증을 느꼈고, 자살시도를 한 아빠를 살펴보라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명령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서우진은 "죽으려고 했던 사람인데 굳이 살려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돌아섰다. 이를 본 김사부가 "그럼 저 환자 죽으라는거야?"라고 되묻자, 서우진은 "이미 죽겠다고 결정한 사람 아닙니까"라고 맞받아친 후 어레스트로 환자가 위급한 상태가 됐는데도 그대로 나가버렸다.

결국 김사부는 자살시도를 한 아빠와 고관절 골절 러시아남자 등 수술이 급한 두 환자를 동시에 수술하기로 하고, 각 환자의 수술방을 결정했다.

하지만 서우진은 김사부의 명을 받고 온 박은탁(김민재 분)에게 "그런 사람 살리겠다고 의사된 거 아니다"며 외면했고, 박은탁은 서우진에게 "환자는 의사를 고를 수 있지만, 의사는 환자를 고를 수 없다고 배웠다. 환자로 우리 앞에 온 이상 어떤 차별도 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수술 울렁증이 있는 차은재(이성경 분)는 혈관 봉합을 위해 수술실에 들어오라는 김사부의 명을 받았다. 이어 그는 고민을 거듭하다 김사부가 제조한 울렁증을 없애주는 약을 먹고 수술실 구역으로 뛰어 들어갔다. 김사부는 차은재와 배문정(신동욱 분)에게 2번 수술실을 부탁했다.

순간 서우진이 수술실 구역으로 나타나 힘을 보탰다. 그는 김사부에게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건 의사로서 나쁜 거라고, 부끄러운 일이라고"라면서 차은재와 박은탁에게 들었던 조언을 되뇌었다.

이어 수술을 끝낸 후 "수고했어"라는 김사부의 칭찬을 받고 눈물이 글썽한 차은재, 자살시도를 한 아빠를 수술하는 서우진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5회 엔딩에서는 박민국(김주헌 분)이 돌담병원 원장직을 수락한데 이어, 해임통보를 받은 여운영 원장(김홍파 분)이 가슴 뭉클한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홀연히 돌담병원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원장실을 정리한 여 원장은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너무 섭섭해 하지 맙시다. 다들 잘들 있어요. 돌담답게...당신들답게"라는 말과 함께 폭풍처럼 몰아치는 돌담병원 응급실을 살펴보고 돌아나가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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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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