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탁구 대회 모습. 김경아 코치(오른쪽)가 일반인 참가자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사진=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가대표 출신 오상은 코치(43·미래에셋대우)와 김경아 코치(43·대한항공)가 함께했다.
오상은·김경아 코치는 행사장을 찾은 약 200여 명의 인파들 앞에서 부산 영도구청 실업팀 및 참여 시민들과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특히, 개인 라켓을 들고 찾아온 동호인과 대결에서는 현역 때처럼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장면을 연출했다.
정현숙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사진=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텀블러, 뱃지 등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됐다. 오상은 코치와 대결을 펼친 부산시민 이성웅씨는 “평소 생활체육 동호인으로서 탁구를 즐긴다. 유튜브로만 보던 레전드를 눈앞에서 보고, 또 직접 공을 쳐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생 배승재씨는 “동경하던 선수들을 직접 보게 돼 영광이었다. 너무 긴장한 탓에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 배승재씨와 오상은 코치(오른쪽). /사진=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
‘레전드’ 두 코치에게는 행사장을 수많은 팬들의 사진 및 사인 요청이 밀려들었다. 김경아 코치는 “부산시민들이 탁구에 대한 열정과 호응이 대단해 너무 깜짝 놀랐고 감사했다. 이 분위기 그대로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상은 코치는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처음 한국에서 개최되는데, 많은 팬 여러분들의 응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부산시민 및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3월 7일과 8일에는 레전드와 국가대표가 함께하는 부산시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열린다.
오상은 코치(왼쪽)와 김경아 코치. /사진=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
오상은 코치(오른쪽)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일반인 참가자. /사진=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