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펠리페 TC' 우리카드, OK 꺾고 6연승! 독주 시동 '부릉부릉'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1.19 16:29 / 조회 :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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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선수들이 19일 장충에서 열린 V리그 OK저축은행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우리카드가 V리그 남자부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20, 20-25, 25-15, 20-25, 15-13)로 꺾었다. 외국인선수 펠리페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우리카드는 6연승을 질주했다. 16승 6패 승점 44점을 쌓았다. 2위 대한항공(39점)을 승점 5점 차이로 따돌렸다. 펠리페는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4개 등 26점을 책임졌다. 나경복 17점, 황경민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1세트 막판 집중력 우위를 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17-17에서 연속 3점을 뽑았다. 펠리페가 퀵오픈으로 포문을 열었다. 18-17에서 7차례 랠리 끝에 황경민이 퀵오픈을 성공시켰다. 19-17에서 펠리페가 호수비를 펼쳤고 황경민이 다시 퀵오픈을 때렸다. 20-17에서 펠리페가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포효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 균형을 맞췄다. 13-18까지 끌려가 분위기가 어두웠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야금야금 거리를 좁혔다. 17-20에서 레오가 황경민의 퀵오픈을 가로 막았다. 18-20에서 펠리페가 백어택 라인오버 범실을 저질렀다. 19-20에서는 레오가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레오는 20-20에서 다시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켜 역전했다. 23-20에서도 레오의 강서브가 터졌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전열을 재빨리 정비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부터 맹공을 몰아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12-9에서 펠리페가 퀵오픈, 스파이크 서브 득점, 후위 공격을 숨 쉴 틈 없이 꽂아 넣었다. 우리카드가 순식간에 6점 차로 도망갔다. 19-13에서는 나경복이 퀵오픈에 이어 블로킹까지 뽑아냈다. 8점 차로 벌어져 OK저축은행이 주저 앉았다.

벼랑 끝에 몰린 OK저축은 4세트 거세게 저항했다. OK저축은 14-16으로 끌려가다 역전에 성공했다. 손주형의 블로킹, 송명근의 오픈, 조재성의 스파이크 서브가 잇따라 폭발했다. 23-19에서는 송명근이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내리 꽂아 함성을 일으켰다. 24-20에서 우리카드 최석기가 서브 범실을 저질러 승부는 5세트로 흘러갔다.

5세트에는 OK저축이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치고 나갔다. 3-3에서 레오가 서브 에이스를 연속해서 3개나 때렸다.

하지만 송명근의 서브 범실과 펠리페의 강서브 등이 오가며 7-7 동점이 됐고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9-9에서 우리카드 펠리페가 해결사로 나섰다. 백어택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10-9에서 레오의 공격을 황경민이 디그로 받아냈고 펠리페가 다시 후위 공격을 멋지게 성공 시켰다. 펠리페는 12-10에서 결정적인 블로킹까지 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4-12에서는 OK저축의 서브 범실로 매치포인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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