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KBL 올스타전 팀 허훈, 팀 김시래에 123-110 완승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1.19 18:02 / 조회 :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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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허훈을 이끈 KT 허훈. /사진=KBL 제공

KBL 별들의 전쟁 올스타전에서 '팀 허훈'이 '팀 김시래'를 제압하며 웃었다. 화려한 경기가 됐고, 모든 이들이 즐긴 경기였다.

'팀 허훈'은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김시래'에 123-110의 대승을 거뒀다. 최고 선수들이 모였고, 9704명의 관중들 앞에서 현란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경기 전 선수소개... 화려한 댄스 타임

'팀 허훈'의 멤버들과 '팀 김시래' 선수들이 차례로 한 명씩 등장했다. 팬투표 1,2위답게 허훈과 김시래의 등장은 특별했다. 2층 관중 출입구에 마술사가 나섰고, 마술을 통해 등장했다. 팬들도 환호했다.

다른 선수들도 많이 준비하고 나왔다. 최준용은 '전매특허'인 머니건을 들고 나와 관중들에게 돈을 쐈다. 김종규는 노란색 피카추 옷과 모자를 쓰고 댄스를 선보였고, 라건아는 알라딘 음악에 맞춰 '지니'가 됐다. 허웅은 햄스터 파자마를 입고 나와 댄스를 펼쳤다.

김준일은 조커 마스크와 양복을 입고 나와 춤사위를 펼쳤고, 양동근은 인피니티 건틀렛을 끼고 나와 핑거스냅을 선보였다. 이승현은 호랑이 잠옷 차림으로 귀여운 댄스를, 리온 윌리엄스는 둘리 복장으로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선수가 전태풍이다. 2층 출입구가 아니라, 1층 코트 출입구로 나왔고, 무려 모터사이클을 타고 등장했다. 천천히 코트를 돌았고, 선수들과 관중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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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소개 때 모터사이클을 타고 등장한 전태풍. /사진=KBL 제공

1쿼터 : 허웅-허훈, 형제 '배틀'

팀 허훈 29 : 팀 김시래 26

팀 허훈 : 허훈 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 김현민 5점 3리바운드

팀 김시래 : 허웅 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 이관희 4점 2어시스트

승부보다 볼거리에 치중했다. 1쿼터 시작 56초 만에 U파울이 나왔다. 이관희가 이정현에게 파울한 것이 U파울이 됐다. 이후 속공에서 이정현이 비하인드 패스를 했고, 송교창이 받아 투핸드 덩크를 꽂았고, 다른 선수들의 다양한 개인기 퍼레이드도 나왔다.

허웅-허훈 형제의 배틀도 있었다. 허웅이 3점슛을 시도할 때 허훈이 파울을 범했다. 이후 허웅이 돌파할 때 허훈이 블록을 시도하다 다시 휘슬이 불렸다. 허훈은 억울해했고, 장내 아나운서는 "이게 블락이야?"라고 외치며 아버지 허재 감독을 소환했다. 관중들도 크게 웃었다.

쿼터 막판에는 아예 허웅-허훈 형제에게 판을 깔아줬다. 30초 남기고 허웅이 공격에 나섰고, 허훈이 막았다. 아예 조명이 꺼졌고, 다른 선수들은 사이드로 빠졌다. 허웅이 동생을 제치고 돌파에 성공했다. 이어 허훈 공격에, 허웅 수비. 역시나 다른 선수들은 빠졌다. 허훈이 3점슛을 시도했으나, 들어가지 않았다.

2쿼터 : 김시래-허훈의 '심판 체험' 시간

팀 김시래 63 : 팀 허훈 61

팀 김시래 : 김시래 10점 / 라렌 8점 / 김동량 6점

팀 허훈 : 김종규 13점 / 송교창-김국찬 6점씩

1쿼터 초반 김시래가 심판옷을 입고 나섰다. 올스타전이기에 가능했고, 김시래는 자신의 권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철저한 '팀 김시래' 편파판정. 팀 허훈 선수들이 항의하자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주기도 했다.

8분 6초 또 다른 심판이 등장했다. 허훈이 심판복을 입었고, 김시래를 벤치로 보냈다. 허훈 역시 '팀 허훈' 편파판정을 선보였다. 웬만한 슈팅 때마다 파울을 불었고, 팀 허훈에서 잇달아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를 넣은 선수와 하이파이브까지 했다. 반대로 수비에서는 휘슬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6분 19초. 다른 심판이 허훈을 벤치로 보내면서 김시래-허훈의 심판 체험은 마무리됐다.

이후 웃음기가 빠졌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착실하게 공격과 수비에 나섰고, 득점을 쌓았다. 1쿼터는 팀 허훈이 앞섰으나, 팀 김시래가 추격에 성공했고, 역전까지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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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점을 몰아친 팀 허훈의 김종규. /사진=KBL 제공

3쿼터 : 이제 진지하게... 팀 허훈 슛 폭발

팀 허훈 96 : 팀 김시래 80

팀 허훈 : 라건아 10점 / 이정현 6점 3어시스트

팀 김시래 : 전태풍 5점 / 이승현 4점

진지해졌다. 팀 허훈이 힘을 냈다. 이정현-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65-63으로 뒤집었고, 빅맨 라건아-김종규의 연속 3점포 등도 터졌다. 이어 김종규의 덩크와 라건아의 3점슛이 다시 나왔다. 6분 31초 팀 허훈이 78-71로 앞섰다. 라건아의 덩크 등을 통해 팀 허훈이 계속 점수차를 벌렸다.

팀 허훈이 계속 앞선 상황에서 4분 6초 작전타임이 됐고, 김선형-김낙현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GD&태양의 'Good boy'에 맞춰 빼어난 공연을 선보였다. 다시 경기가 재개됐고, 이대성이 연속 3점슛 두 방을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96-75로 팀 허훈이 앞섰다. 막판 허웅의 득점이 나왔고, 96-80으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 여전히 팀 허훈 리드... 그대로 승리

팀 허훈 123 : 팀 김시래 110

팀 김시래가 추격했다. 허웅의 자유투 3개와 이승현의 2점 등을 통해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팀 허훈은 김준일-정희재의 연속 득점으로 100점 고지를 밟았고, 허훈-정희재의 연속 3점포까지 터졌다. 김종규-라건아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면서 점수를 다시 벌렸다. 3분 남기고 113-100으로 팀 허훈이 리드했다.

결국 이 리드가 끝까지 갔다. 막판 화려한 덩크쇼가 펼쳐졌고, 관중들도 탄성을 터뜨렸다. 그리고 팀 허훈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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