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팬층 젊어져"

여의도=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1.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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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브라이언 메이(왼쪽부터), 아담 램버트, 로저 테일러 /사진=김휘선 기자


록밴드 퀸(QUEEN)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젊은 팬이 많아진 걸 체감한다"고 밝혔다.

퀸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덕분에 관객과 공연 내용이 젊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18년 퀸의 보컬이었던 고(故)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국내에서 퀸 열풍을 일으켰다. 이 덕분에 젊은 팬들의 유입도 급격히 늘었다.

브라이언 메이는 한국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성공에 대해 "한국에서 영화가 성공했다는 건 이야기만 들었다. 그런데 한국 공항에 도착하고 깜짝 놀랐다. 젊은 팬들이 함성으로 반겨줬는데, 굉장히 새로운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로저 테일러는 "영화가 나올 때 세계적으로 이렇게 환영받을 줄 몰랐다. 생각보다 결과가 좋아서 이런 노력과 고생이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영화에서 본 열기를 이번 주말 공연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게 돼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메이는 "퀸의 관중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많이 젊어진 것 같다"며 "아담 램버트와 함께 공연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있어왔지만, 영화의 파급력이 확실히 크다. 그 점에 따라 공연 내용도 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달라진 모습을 이번 공연에서 확인해달라"며 이번 주말 열리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한편 1971년 영국에서 결성된 퀸은 프레디 머큐리(보컬&피아노), 브라이언 메이(기타&보컬), 존 디콘(베이스), 로저 테일러(드럼&보컬)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이들은 18일~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이라는 이름으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7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시작되는 퀸의 월드투어 'The RHAPSODY TOUR'(더 랩소디 투어)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2)와 드럼 로저 테일러(70)가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보컬 아담 램버트(37)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아담 램버트는 2012년부터 퀸과 함께 공연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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