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세계를 지배한 K팝..영국에서도 인기 많아"

여의도=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1.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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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브라이언 메이(왼쪽부터), 아담 램버트, 로저 테일러 /사진=김휘선 기자


록밴드 퀸(QUEEN)이 K팝에 대해 "영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익히 알고 있다"며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음악"이라고 평가했다.

퀸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K팝이 세계를 지배했다는 점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것은 K팝 역사상 기념비 적인 일 중 하나였다. '팝의 성지'라고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은 과거 퀸도 공연을 펼쳤던 곳. 이처럼 최근 K팝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메이 "K팝에 대해 영국에서부터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색다른 아티스트와 그들만의 감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K팝은) 탄탄대로일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 테일러는 "K팝이 세계를 지배했다"며 축하했다. 이어 "저와 세대차이가 다소 있지만, K팝은 현재 가장 유행하는 트렌드"라고 평가했다.


아담 램버트는 K팝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밝혔다. 그는 "BTS를 비롯한 K팝의 시각적인 부분에서 감동을 넘어 많은 영감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브라이언 메이는 "저희가 젊었을 때는 락앤롤이 전부였다. 한때 락앤롤이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K팝의 미래도 사뭇 궁금해진다. 관중과 함께 어떤 변화를 겪어갈지 지금의 맥락을 이어갈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퀸은 18일~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이라는 이름으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7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시작되는 퀸의 월드투어 'The RHAPSODY TOUR'(더 랩소디 투어)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2)와 드럼 로저 테일러(70)가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보컬 아담 램버트(37)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아담 램버트는 2012년부터 퀸과 함께 공연에 오르고 있다.

1971년 영국에서 결성된 퀸은 프레디 머큐리(보컬&피아노), 브라이언 메이(기타&보컬), 존 디콘(베이스), 로저 테일러(드럼&보컬)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지난 2018년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하며 국내에서도 퀸 열풍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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