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이성민 "박정희 前대통령 역할, 부담 있었다"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1.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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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배우 이성민이 박정희 대통령과 높은 싱크로율로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52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로 꽉 채웠다.

극중 박통 역할을 맡은 이성민은 외모부터 목소리, 걸음걸이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이성민은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제가 했던 역할을 많은 선배들이 했다. 그 분과 비슷한 분도 계셨고, 그래서 연기에 대한 부담이 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그냥 (연기)하기는 부담스러워서 분장팀 미용팀 미술팀하고 같이 비슷한 묘사를 하려고 노력 했고, 그 당시에 직접 그분의 옷을 제작하셨던 분을 찾아가서 그 분 스타일에 맞게 옷을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 역할을 하면서 어떻게 이 세 부장들(이병헌, 이희준, 곽도원)과 밀당을 잘 해야 될까 생각했다"라며 "어떻게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요동치게 만들고 때로는 품어주고 할까 신경쓰면서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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