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나경원 자녀 의혹 추적..시청률 상승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1.14 09:14 / 조회 : 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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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새로운 MC 조승원, 엄지인 기자가 첫 선을 보인 MBC '스트레이트'가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스트레이트'는 수도권 기준 가구시청률 5.6%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마지막 방송이었던 지난 12월 16일에 비해 2.5% 상승한 수치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올랐다.

조승원 기자는 앞서 방송을 통해 "기자생활 23년 만에 정말 무거운 자리에 앉았다.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라고 첫 인사를 전했고, 엄지인 기자는 "'스트레이트'가 필요한 곳엔 어디든 가겠다”" 각오를 밝히며 방송을 시작했다.

'스트레이트'는 방송에서 지난 2019년 11월 18일 방송됐던 '나경원 아들 황금 스펙' 2탄을 방송했다. 제작진이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의혹의 실체를 추적한 끝에, 지난 방송에서 제기한 나 의원 아들의 학술 포스터 표절 및 저자 자격 등의 의혹을 집중 보도한 것.

나경원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의혹을 앞장서서 지적한 바 있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자녀들의 유학 비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아들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예일대 학장이 아들을 불러 '아무 문제 없으니 공부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며 일축했지만 나경원 의원 아들의 소속 학과장이 찾아가 보라고 취재진에게 추천한 예일대 학장은 수차례의 인터뷰 요청과 이 메일 질의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문제의 포스터 2편이 발표된 국제전기전자기술인협회(IEEE) 측은 표절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포스터 제출 당시 고등학생이던 나경원 의원의 아들이 서울대 대학원 소속인 것처럼 표기된 경위도 파악할 전망이다.

포스터를 살펴본 IEEE 지적재산권 담당자는 "나경원 의원 아들이 천재인가?"라고 되물으며 "(소속 표기에도) 장난을 친 것"이라고 말했다. IEEE는 포스터 두 편과 표절 대상이 의심되는 논문 등 관련 자료를 모두 확보하고, 어떤 방식으로 조사를 벌일지 검토 중이다.

'스트레이트'는 나경원 의원의 각종 의혹에 대한 고발에 대한 수사가 제자리걸음인 현실도 지적했다. 국민공동고발을 포함해 총 9차례의 고발이 진행 중이지만, 검찰은 고발인 조사 외에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나경원 의원은 "물타기, 정치공작"이라고 폄하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오랫동안 추적했고 심각해 보이는 사안들이 수사조차 안 되고 있는 것은 너무나 부당하다"라고 지적한 순간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관련 내용을 취재한 서유정 기자는 "나경원 의원 자녀 유학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정황이 더 있다"라며 끝까지 추적할 것을 밝혔고, 조승원 기자는 "작지만 꾸준한 변화를 위해 올 한해도 열심히 뛰겠다"라고 강조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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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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