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대표 "정산금 소송, 악플 가장 힘들었죠"(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74)이성훈 쏘팩토리 대표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1.15 10:30 / 조회 : 4559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image
이성훈 쏘팩토리 대표 /사진=강민석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소속가수 정다경 씨와는 어떤 인연으로 함께 하게 됐나요.

▶다경이는 남진 선생님 콘서트 업체 소속으로 가수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1년 넘게 앨범이 못 나오고 아프리카TV로 방송만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작곡가 정미선이 '괜찮은 친구가 있는데 앨범을 낼 수 있게 오빠가 도와달라'고 해서 보다가 인연이 됐어요. 이후에 '전 회사와 정리가 되면 연락을 해라'고 이야기를 한 뒤에 다시 연락이 와서 2017년 10월쯤 정식으로 계약을 했어요. 당시 계약도 표준 계약서에 근거해서 체결을 했고요. 그리고 11월이 다경이 첫 앨범을 냈어요.

-정다경 씨가 지난해 7월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서 현재 분쟁 중인 상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경이가 TV조선 '미스트롯' 출연 후 갑자기 '계약해지를 해달라'며 내용 증명을 보내왔습니다. 7월쯤 정산을 해주기 위해 연락을 취하니 '안 보내도 된다'며 갑자기 계약 해지를 요구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포켓돌 스튜디오와 독자적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다경이가 계약해지를 주장하며 말하는 근거들이 다 황당하죠. 정산 부분도 그렇고요. 대형 업체였으면 오히려 저희처럼 빠르게 손익 분기를 넘기지 못했을 거에요. 신인 가수가 원래 바로 그렇게 수익이 나지 않거든요. 저는 최대한 다경이를 무대도 많이 세우려고 노력을 했어요. 진섭이 형이나 완선 누나가 행사 무대에 설 때 같이 한 번씩 설 수 있도록 만들고, 공개방송도 여러 차례 내보내고, 라디오도 내보내고 했어요. 행사 페이가 아주 적더라도 무대에 안무팀까지 세우면서 노력을 했죠. 게다가 저희는 다경이에게 들어간 경비만 공제했어요. 예를 들면 정다경의 무대를 위해 제가 먼저 그 지역에 가서 무대 세팅을 하고, 미리 준비한 것들. 이런 경비는 모두 계산하지 않았어요. 

종종 악플들을 보면 저희더러 '이게 무슨 소속사냐'라며 저희가 지원해준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저희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했어요. 저희가 SM, JYP 같은 대형 기획사처럼 모든 걸 할 수는 없어요. 그런 시스템과 지원을 원하면 그런 대형 기획사를 들어가야 해요. 하지만 그 대신 그런 기획사들과는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더 가깝게 지원해주는 부분들이 있어요. 

또, 제 아내가 간섭이 심했다는 이야기도 전혀 아니에요. 다경이가 아직 신인이라 한 달에 스케줄이 손에 꼽을 정도라서 로드매니저를 따로 붙일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운전해서 다경이의 스케줄을 동행할 때도 있고, 와이프가 운전을 해서 동행할 때도 있었어요. 심지어는 아내가 만삭인 몸을 이끌고 운전한 적도 있고요. 혼자 스케줄을 보낼 수 없으니까. 그걸 간섭이라고 한다면….

-정다경 씨가 주장하는 J엔터테인먼트에서 쏘팩토리로 무단 계약 이동을 했다는 이야기는 어떤 내용인가요.

▶J엔터테인먼트에서 쏘팩토리로 무단 계약 이동을 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에요. J엔터테인먼트는 개인사업자고, 쏘팩토리는 법인이에요. 쏘팩토리는 김완선 누나와 함께 할 당시에 세금 규모가 커지니까 개인 사업자가 아니라 법인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설립한 거였어요. 다경이도 예전에 버스킹을 할 때 '쏘팩토리 정다경입니다'라고 인사를 하던 영상도 있어요. 모두 본인이 인지하던 내용인데, 트집 잡기죠.

image
이성훈 쏘팩토리 대표 /사진=강민석 기자


-이 때문에 '미스트롯' 콘서트 관련 정산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 현재 '미스트롯' 콘서트를 주관하는 포켓돌 스튜디오가 '미스트롯' 콘서트 관련 정산금을 주질 않고 있어요. 금액이 억 단위인데. 

'미스트롯' 콘서트가 지난해 5월부터 8월, 또 12월부터 한 차례 더 시작해서 아직 진행 중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저는 5월부터 7월 초까지 콘서트 페이만 받고, 그 외에는 전혀 정산을 받지 못했어요. 심지어 7월 중순까지 정다경의 스케줄은 모두 저희가 진행했어요. 그동안 정다경의 경비도 저희가 다 냈어요. 저희가 지출한 경비인데 그것마저 안 주더라고요. 포켓돌 쪽은 다경이의 핑계를 대고, 다경이는 포켓돌을 믿고 입을 닫고 있어요. 결국엔 다경이도 돈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경이는 포켓돌만 믿고 그 뒤에 숨어서 돈을 안 받고 있어요. 

-최근 포켓돌 스튜디오를 상대로 정산금 미납 소송에서 승소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포켓돌과 정산금 미지급 소송에서 최근에 제가 승소했어요. 그런데 포켓돌 쪽에서 본인들이 소송에서 질 것 같으니 변호사를 빼고 지급정지명령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풀기 위해서는 이번 달부터 다시 소송 준비에 들어가야 해요. 저희는 여기에 해당 사항이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하는 거죠. 솔직히 소송을 해야 하는 입장이고, 저한테는 이 소송 비용 자체가 큰 짐이에요.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주변에서 이 사안에 대해 '분명 빨리 안 끝날 거고 질질 끌 거다'라고 이야기를 하던데, 정말 그렇게 진행되고 있네요.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 같네요.

▶악플이 가장 힘들었어요. 사실 그 전에는 악플을 잘 몰랐거든요. 진섭이 형도 그렇고 완선이 누나도 그렇고. 맡았던 가수들이 전부 악플이 없는 가수였어요. 그러다 이런 일이 생기고 '아 왜 악플 때문에 사람들이 슬픈 선택들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