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박지수 3점 3개 실화?' 핑크스타, 블루스타에 108-101로 승리!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1.12 16:03 / 조회 : 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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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는 박지수. /사진=WKBL 제공
'한국 여자 농구의 간판 센터' 박지수(22·청주 KB스타즈)가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진기한 모습을 보여준 핑크스타가 블루스타를 꺾었다.


핑크스타는 12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KEB하나은행 WKBL 올스타전서 블루스타에 108-10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지난 2015~2016시즌부터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라는 명칭으로 올스타전이 열린 이래로 핑크스타가 처음으로 이겼다.

박지수가 3점슛 3개를 넣으며 19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쏜튼 역시 21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박지현이 15점, 스미스가 13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블루스타는 그레이가 혼자서 27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웃지 못했다.

1쿼터 : 시소게임으로 진행된 1쿼터


핑크스타 27 : 블루스타 34

신지현, 박지수 5점

그레이 12점 1리바운드 / 김소니아 3점 4리바운드

1쿼터는 시소게임으로 진행됐다. 핑크스타가 박지현과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블루스타도 박혜진과 한채진의 연속 득점으로 맞받아 쳤다. 박지수와 신지현의 3점슛을 보탠 핑크스타가 14-7로 앞서가는 듯했지만 그레이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 5점을 기록해 14-14로 따라붙었다.

그레이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1쿼터에만 무려 12점을 넣으며 32-19까지 앞서가는데 선봉장이 됐다. 하지만 핑크스타도 노현지, 고아라의 연속 3점으로 6점을 만회했고 마지막 김단비의 2점슛까지 더해져 27-34로 쫓아간 뒤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경기를 뒤집은 핑크스타

핑크스타 57 : 블루스타 52

이혜수(일반인), 박지수 8점 / 쏜튼 6점 3리바운드

임수빈(일반인) 4점 1리바운드 / 박혜진, 강아전 3점

2쿼터 초반부터 핑크스타의 추격이 매세웠다. 블루스타 임수빈이 2득점한 사이 핑크스타는 이혜수, 쏜튼의 2점과 고아라의 3점을 앞세워 34-36, 2점 차까지 쫓아갔다.

추격당한 블루스타는 배혜윤의 2점으로 숨을 돌렸지만 이혜수의 3점슛 성공으로 1점 차이로 좁혔다. 결국 쏜튼의 2점 슛으로 42-42로 균형을 맞춘 핑크스타는 박지수의 3점슛으로 49-45로 달아났다. 박지수는 또 다시 3점슛을 꽂아넣어 54-47, 7점 차로 만들었고 결국 2쿼터를 57-52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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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로 펄펄난 쏜튼(왼쪽). /사진=WKBL 제공


3쿼터 : 조금 더 도망간 핑크스타

핑크스타 80 : 블루스타 72

쏜튼 7점 3리바운드

그레이 11점 3리바운드 / 강이슬 7점

3쿼터 첫 득점은 블루스타의 몫이었다. 블루스타는 강이슬의 2점에 이은 그레이의 3점으로 57-57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핑크스타는 박지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뒤 비키바흐의 2점으로 63-59로 달아났다. 이후 핑크스타는 스미스, 쏜튼, 박지현, 박지수가 돌아가면서 고르게 득점을 추가한 끝에 80-72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블루스타의 추격, 아쉽게 실패

4쿼터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추격을 해야 하는 블루스타가 조금씩 핑크스타를 압박했다. 김소니아, 그레이, 강이슬 등 삼각편대를 앞세운 블루스타는 계속해서 점수를 만회했지만 핑크스타도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점수 차이를 좁혀주지 않았다.

핑크스타는 블루스타에 92-89까지 쫓기긴 했지만 김단비와 스미스의 3점슛이 나오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경기는 104-95까지 벌어졌고, 핑크스타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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