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올스타전 세리머니 준비한 김단비 "골보다 재미가 중요하죠"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1.12 06:10 / 조회 : 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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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행사에 나서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최초로 4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김단비(29·인천 신한은행)가 12일 열리는 올스타전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2019~2020 하나원큐 WKBL 올스타전이 12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다. WKBL 별들의 잔치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들은 하루 먼저 부산으로 이동했다. 11일 부산의 '농구 며운' 동주여고를 방문해 '올스타 스쿨어택 인 부산' 행사에 나섰다. WKBL이 마련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엘리트 선수를 준비 중인 학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농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인 만큼 모든 선수들에게 큰 환호를 보냈다. 올스타 팬 투표 1위의 영광을 차지한 김단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행사가 모두 끝난 뒤 직접 학생들과 셀카를 찍는 모습을 연출했다.


행사를 모두 마치고 만난 김단비는 "4년 연속 팬 투표 1위라는 최초 기록을 세울 수 있어 너무 감사드린다. 좋게 봐주신 팬분들이 많이 계신 덕분인 것 같다. 내일 열리는 올스타전 코트장에서 그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계속해서 신인들이 들어오고 세대교체도 진행되고 있음에도 김단비는 여전히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WKBL의 간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엔 꾸준한 경기력이 있다는 평이다. 김단비는 올 시즌까지 9시즌 연속 평균 10득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김단비는 올스타전을 위해 준비한 세리머니가 있느냐는 질문에 "있긴 있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사라질 것 같다. 내일 상황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규 시즌보다 부담은 있다. 골을 넣고 안 넣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세리머니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김단비는 같은 신한은행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마련했다. "함께 올스타전에 나오는 김이슬(26)과 한채진(36) 언니 등 못하겠다는 선수들을 직접 잡아서 연습도 시키고 했다. 무엇보다 부산에서 처음 열리기도 하고, 제가 4년 연속 팬 투표 1위라는 수식어를 달았기 때문에 그만큼 팬분들에게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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