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구속 기로→정준영 항소심 첫 재판..버닝썬 타임라인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1.12 07:00 / 조회 :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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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버닝썬 게이트'가 터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룹 빅뱅 멤버 출신 가수 승리(30·이승현)가 구속 갈림길에 섰으며, 가수 정준영(31)과 최종훈(30)을 향한 항소심 또한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13일 승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승리에 대해 총 7가지 혐의를 적용하고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승리가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받는 것은 지난 2019년 5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함께 법원에 출석해 심문을 받은 지 약 8개월 만이다. 당시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이들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버닝썬 게이트'는 지난해 1월 불거졌다. 클럽 버닝썬에서 직원과 손님의 폭행사건으로 시작된 이 사건은 언론의 취재가 더해지면서 마약 의혹, 경찰 유착, 승리 성매매 알선 등의 의혹으로 번져갔다. 특히 승리가 직접 개입했던 클럽이었던 만큼 언론과 대중의 관심은 매우 컸고 이는 연예계 전반으로 이어져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은 물론, YG엔터테인먼트 연예인들의 마약 의혹,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으로도 연결됐다.

그러나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혐의를 입증할 명확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승리는 성매매 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7개 혐의를 적용 받았지만 수사는 1년 동안 이어졌다.

때문에 이번 피의자 심문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당시에도 법원의 판결에 많은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이미 1년 가까이 사건을 수사 중인 만큼, 승리의 구속 여부에 따라 수사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집단 성폭행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최종훈의 항소심 또한 21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앞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 심리로 열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6년형과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지만, 두 사람을 포함한 다섯 명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 및 사진 등을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여러 차례 지인들에게 공유 및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정준영은 최종훈 등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2016년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 및 사진 등을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린 혐의에 대해선 인정하지만 단체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으며, 최종훈 또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지 약 1년이 흘렀지만 몇몇 의혹과 혐의에 대해서 제대로 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이다. 승리의 구속 여부, 정준영 최종훈의 재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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