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국' 일본, 사우디에 1-2 덜미... B조 최하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1.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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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는 사우디 선수들. /사진=AFC 공식 SNS
2020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9일 (한국시간) 태국 타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B조 조별리그 1차전서 1-2로 졌다. 0-1로 끌려가다 1-1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43분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서 카타르와 시리아가 2-2로 비긴 탓에 일본은 B조 최하위가 됐다. 이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까지 겸하는 대회지만 본선 개최국인 일본이 예선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이날 일본은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AFC에 따르면 일본의 볼 점유율은 65.8%였다. 하지만 좀처럼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무수한 기회를 날린 끝에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0의 균형은 사우디가 깼다. 후반 3분 아이만 알 쿠라이프가 역습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11분 료타로 메시노의 슈팅이 사우디 골문을 갈랐다. 1-1 동점이 됐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일본의 승리는 없었다. 후반 39분 일본 케이스케 오사코 골키퍼가 사우디의 일대일 기회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하고 말았다. VAR 판독 끝에 사우디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압둘라만 가리브가 침착하게 골을 넣어 승점 3점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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