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10+득점 4명' 전자랜드, KT전 4전 전승... KT는 3연패

부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1.08 20:51 / 조회 :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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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전자랜드 김낙현.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부산 KT 소닉붐을 제압했다. 올 시즌 KT전 4전 전승. 3위 전주 KCC 이지스 추격도 계속했다. KT는 3연패 수렁에 빠졌고, 순위도 공동 6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KT전에서 4쿼터 막판 힘을 내면서 81-80의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이다. 졌다면 5위로 내려갈 상황이었지만, 승리하면서 3위 KCC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끝까지 치열한 경기였지만,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웃었다. 올 시즌 KT전 4전 전승은 덤이다.

KT는 3연패에 빠졌다. 직전 경기인 6일 DB전에서 59-96으로 크게 패했던 KT는 분위기 반등이 절실했다. 이날도 좋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4쿼터 흔들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11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차바위가 14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다. 김낙현의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있었고, 강상재도 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좋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정영삼도 9점을 올렸다.

KT는 바이런 멀린스가 29점 28리바운드로 '20-20'을 폭발시켰다. 양홍석이 15점 4리바운드를 더했고, 김영환도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허훈도 8점 6어시스트로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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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전자랜드 강상재. /사진=KBL 제공

1쿼터 : 골고루 터진 KT, 12점 리드

KT 25 : 전자랜드 13

KT 양홍석 8점 / 멀린스 2점 5리바운드 / 김영환-김현민 5점씩

전자랜드 홍경기 4점 / 강상재 2점 3리바운드

홈팀 KT가 기선을 잡았다. 양홍석이 첫 득점을 올렸고, 최성모가 스틸 후 속공 레인업을 만들었다. 이어 김영환의 속공도 추가됐고, 양홍석의 중거리슛과 추가 자유투 1개까지 나왔다. 7분 6초 KT가 9-0으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뭔가 안 풀리는 분위기.

이후 전자랜드도 강상재, 홍경기, 김지완이 득점을 올렸지만, KT 역시 김영환, 김현민이 점수를 쌓으며 간격을 유지했다. 2분 38초 남기고는 김현민이 3점포까지 꽂았고, KT가 17-8로 리드했다. 쿼터 말미 김윤태의 레이업과 양홍석의 3점포, 멀린스의 골밑 2점이 연달아 터졌고, KT가 25-13으로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따라붙은 전자랜드, 엎치락뒤치락 형세

KT 42 : 전자랜드 40

KT 멀린스 9점 8리바운드 / 김영환 3점 3리바운드

전자랜드 차바위 9점 2어시스트 / 김낙현 9점 2리바운드

전자랜드가 추격에 나섰다. 차바위의 3점포와 할로웨이의 연속 5득점, 김낙현의 3점슛 등이 터졌다. KT는 조상열의 3점슛 1개가 전부. 전자랜드가 7분 25초 24-29로 따라붙었다. 다시 강상재의 2점과 김낙현의 3점포가 터져 29-31까지 추격했으나, KT가 멀린스가 연달아 덩크 두 방을 꽂아 4분 40초 35-29로 한숨을 돌렸다.

전자랜드의 기세가 계속됐다. 김낙현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차바위가 3점포를 연달아 2개나 꽂았다. 순식간에 38-37 역전 성공. 이어 김지완의 속공이 추가됐다. 1분 31초 전자랜드가 40-37로 앞섰다. 하지만 막판 최성모의 자유투 2개에 이어 김영환이 1초 남기고 3점슛을 넣어 KT가 42-40으로 다시 뒤집으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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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지킨 머피 할로웨이. /사진=KBL 제공

3쿼터 : 계속된 접전, KT 2점 리드

KT 62 : 전자랜드 60

KT 멀린스 9점 7리바운드 / 허훈 6점

전자랜드 정영삼 7점 / 할로웨이 6점 12리바운드

접전이 계속됐다. KT가 초반 멀린스의 호쾌한 덩크와 김영환의 3점포를 통해 47-42로 앞섰다. 그러자 전자랜드도 차바위의 3점포가 나와 45-47로 다시 근접전 양상을 만들었다. 허훈이 3점포 포함 연속 5점을 넣으며 다시 KT가 앞서는 듯했지만, 전자랜드 할로웨이의 득점에 정영삼의 3점포가 나왔다. 5분 11초 KT가 52-51로 1점 앞섰다.

다시 득점 대결이었다. KT는 멀린스가 3점슛 포함 7점을 올렸고, 양홍석, 허훈이 득점을 더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할로웨이, 김지완이 점수를 쌓았다. 1분 7초 남기고 KT의 62-59 리드. 막판 할로웨이의 자유투 1개가 들어가 62-60으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 끝까지 접전, 마지막에 웃은 전자랜드

전자랜드 81 : KT 80

전자랜드 김낙현 7점 / 길렌워터 7점

KT 멀린스 9점 8리바운드

전자랜드가 길렌워터의 덩크와 강상재의 2점, 길렌워터의 3점슛을 통해 6분 36초 67-64로 전세를 뒤집었다. KT도 멀린스의 2점으로 바로 66-67로 따라갔다. 정영삼의 2득점과 김낙현의 자유투 2구로 전자랜드가 71점이 됐고, KT도 멀린스의 골밑 2점에 양홍석의 속공 3점포가 터져 역시 71점이 됐다. 남은 시간 4분 42초.

두 골씩 주고받으며 75-75가 됐고, 김낙현의 3점슛 시도 때 최성모의 파울이 나왔다. 김낙현이 자유투 3개를 다 넣어 78-75가 됐다. KT도 양홍석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77-78이 됐다. 막판 강상재의 3점포가 터지며 전자랜드가 81-77로 달아났다. KT가 멀린스의 득점으로 30초 남기고 80-81로 또 추격했으나,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전자랜드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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