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오정연 "사람 관계로 우울증..세상 뜰 생각만 해"

정가을 인턴기자 / 입력 : 2020.01.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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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오정연이 인생의 힘든 시기를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인생은 뷰티풀 위기는 개뿔' 특집으로 꾸려져 허지웅, 황치열, 오정연, 김형준, 백청강이 출연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돌아보며 우울증으로 큰 고통을 겪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오정연은 "2017년에 많이 힘들었다"며 "사람 관계 때문에 상처를 받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아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힘들 땐 사람을 만나 위안을 받아야 하는데 말 못할 상황이라 혼자 땅굴을 파고 들어갔다"며 "부정적인 생각만 들었다. '나는 실패자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삶을 사는 이유를 잃어버려서 세상을 뜰 생각만 했다"고 전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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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오정연은 어머니의 도움까지 받았다고 이야기하며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어머니가 나를 걱정해서 내가 혼자 사는데 오셔서 병원을 데려갔다. 검사 결과 우울증 척도가 98%였다"고 고백해 큰 충격을 안겼다.


이어 오정연은 "우울증을 앓던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식욕이 없어져서 몸무게가 많이 빠졌다. 체중이 40kg 초반까지 내려갔다. 1년 넘게 그런 상황을 반복하다가 2018년 10월부터 극복했다"며 밝은 목소리로 "이후에는 거의 조증 수준으로 살고 있다"고 전해 주위를 안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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