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16점 활약' 백지은 "초반부터 강하게 나가려고 했다"

부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1.02 21:40 / 조회 :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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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사진=WKBL
부천 KEB하나은행의 베테랑 백지은(32)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16점을 올리는 등 공격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EB하나은행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82-50, 32점차 완승을 거뒀다. 백지은은 팀 내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팀 에이스 강이슬도 3점슛 2개 포함 15점을 폭발. 외국인선수 마이샤도 19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 뒤 백지은은 "새해 첫 경기였는데 단추를 잘 끼웠다"고 말했다.

이날 KEB하나은행은 국내선수들만 뛸 수 있는 2쿼터부터 리드를 잡았다. 백지은은 "초반부터 전체적으로 몸싸움을 강하게 했다. 2쿼터에는 국내선수들끼리만 뛴다. 더욱 강하게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출전시간이 줄어든 백지은은 "지난 시즌에는 주전과 백업을 같이 뛰었다. 올 시즌에는 백업으로 뛰고 있다. 밖에서 보면서 경기 분위기와 흐름을 파악한 뒤 동료들에게 얘기해준다. 팀 중심을 잡으려고 하고 있다. 코트 안에서 뛸 때는 고아라와 강이슬이 많이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계리와 종종 장난스럽게 얘기한다. 강계리가 '언니와 나만 잘하면 된다. 내 3점슛이 터지고 언니의 속공이 잘되면 이긴다'고 하더라. 그런 부분이 잘 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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