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절 모색" 트와이스, 당연히 보호돼야 할 인격권[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1.01 16:26 / 조회 : 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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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트와이스 멤버 나연, 지효 /사진=스타뉴스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가 '스토킹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말연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지쳐 있을 멤버들을 향한 이러한 무분별하고도 황당한 이슈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입장을 통해 나연과 관련한 스토킹 이슈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새해 첫날부터 JYP엔터테인먼트가 전한 공지 글에는 나연을 향해 간접적으로 피해를 안긴 누군가와 관련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귀국하는 비행편에 나연에 대한 해외 스토커가 동승해서 멤버 본인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등 기내에서 큰 소란이 있었고 즉각 대응, 다행히 아티스트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많은 불편함과 불안함을 토로하고 있다"라며 "나연은 본 사안으로 인해 경찰 신변 보호 중이며 스토커 본인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이미 수차례 경찰관 입회 하에 경고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접근하려 했던 점, 자사 인력과 언성을 높이고 충돌하려 한 점 등 해외 스토커 본인은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반성 없이 문제 되는 행동을 더욱 높은 수위로 지속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특히 아티스트와 관련한 항공 정보가 불법적으로 판매 및 유포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본 사안을 계기로 반드시 근절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와 관련한 가장 높은 강도의 법적 조치를 즉시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와 함께 이번 일로 아티스트와 함께 탑승했던 기내 승객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미 JYP엔터테인먼트는 나연의 스토킹 피해 이슈는 물론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한 여러 사건들에 대해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12월에 발생했던 소속 아티스트 갓세븐을 향한 악성 댓글 게시자에 대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으며 이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던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무질서한 사진 촬영 등의 여파로 넘어지는 부상을 당한 것과 함께 모 외국 네티즌의 나연을 향한 스토킹 이슈도 언급하기도 했다. 공지글에 따르면 이 네티즌은 스스로 나연과 교제 중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스토킹 관련 영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가용한 법적 조치를 요청했으며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경호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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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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