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20] 패자부활전-엔트리 24명, 전략 잘 짜야 금메달 보인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1.02 05:10 / 조회 :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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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회 도중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김경문 감독. /사진=뉴스1
2020년에도 한국 스포츠는 세계를 향해 뛴다. 7월에는 일본에서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야구·축구의 본고장 미국과 영국에서는 류현진(33·토론토)과 손흥민(28·토트넘) 등이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꾼다. 스타뉴스는 신년 기획으로 2020년 한국 스포츠의 도전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① 도쿄올림픽의 해, 5연속 톱10 '기대'-방사능·욱일기는 '걱정'

② '패자부활전'-엔트리 24명, 전략 잘 짜야 금메달 보인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야구 종목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부활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 2008년 대회서 9전 전승 우승을 달성한 김경문(62) 감독을 앞세워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 달라진 대회 방식, 치열해질 벤치 싸움

올림픽 야구는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특히 대회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8개국이 참가했지만 도쿄 대회서는 6개 팀이 나선다. 현재 일본과 한국, 이스라엘, 멕시코가 올림픽 본선에 선착해 있다. 오는 3월과 4월 각각 열리는 미주 대륙 예선과 최종 예선을 통해 나머지 2자리를 채운다.

본선은 3팀씩 두 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패자 부활전이 있는 변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너먼트에서 2경기만 치르면 결승에 도달하는 팀이 있는 반면 패자 부활전을 거칠 경우 최다 4경기를 해야 결승에 진출하는 팀이 생긴다.

이에 따라 감독들의 치밀한 전략이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대회 최종 엔트리는 24명에 불과하다. 지난 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는 28명이었지만 4명이 줄어 투수 운용 전략도 미리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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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대회 방식이 다소 복잡하다. 조별 예선 이후 패자 부활전이 있는 토너먼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2019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 한국의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2008년 기적 같은 전승 우승을 일궈냈던 김경문 감독이 12년 만에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돌아와 좋은 기운을 이어가려 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부담도 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경문 감독의 베이징 올림픽 무패 우승 경험이 도쿄 올림픽에서 도움도 되겠지만 분명 부담도 될 것이다. 팬들의 기대치도 높다. 쉽지 않은 호성적이었지만 팬들은 야구 금메달을 따냈던 기억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금메달 향한 최대 장애물은 '개최국' 일본

무엇보다 한국이 2연패를 위해 꼭 넘어야 하는 산은 바로 '개최국' 일본이다. 직전 2008년 대회 준결승서 한국에 2-6으로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던 일본은 안방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2019 프리미어12서 2차례 맞대결(한국 8-10, 3-5 패)로 드러난 일본의 전력은 매우 탄탄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격언처럼 투수들이 일본을 당해내지 못했다. 특히 양현종(31·KIA)과 함께 대표팀 '원투펀치'를 맡았던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즌이 한창 진행되는 시기에 열리는 올림픽에 팀당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의 출전을 막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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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리미어12 결승전서 일본에 패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젊은 투수들 성장 반드시 필요

결국 금메달을 위해서는 새 투수들이 나와줘야 한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이영하(23·두산)와 같은 젊은 투수들이 더 나오지 않는다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 같다. 2020시즌 초반부터 새로운 선수들의 급성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구연 위원 역시 "결국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투수가 뒷받침돼야 한다. 양현종에 필적할 만한 누군가가 빨리 나와줘야 한다"고 비슷한 의견을 냈다.

투수력뿐 아니라 주루와 수비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허 위원은 "수비와 주루가 잘 되지 않으면 일본을 이기기 힘들다. 프리미어12에서 봤듯 우리는 홈 이점이 있는 일본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김경문 감독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순철 위원도 "김경문 감독이 프리미어12에서 일본과 경기를 하면서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 일본의 디테일한 야구를 직접 봤으니 잘 풀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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