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류현진, 아내 배지현과 "다녀올게요"... 플래시 세례 속 토론토 출국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2.25 09:50 / 조회 : 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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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과 부인 배지현씨. /사진=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식에 참가하기 위해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8시 20분경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항 출국장에 영상 기자 등 2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있었고, 류현진의 출국 사실을 알고 현장에 온 팬들도 간간이 보였다. 류현진이 등장하자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이날 류현진은 짙은 청바지에 갈색 코트, 흰 운동화 차림에 손에는 클러치백을 들었다. 부인 배지현 씨는 흰색 코트를 입고 밝은 미소를 띠었고, 부친 류재천 씨와 모친 박승순 여사, 형 류현수 씨도 함께 공항에 왔다.

류현진은 취재진 사이에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체크인 카운터 입구에서 뒤를 돌아보며 손짓으로 부인 배지현 씨를 불렀고, 부모를 향해 "다녀올게요"라고 말한 뒤 카운터로 향했다. 당초 예정했던 대로 별도 인터뷰는 없었다.

수속을 마친 류현진 부부는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뒤 출국 게이트를 통과했다. 여객 출국장이 아니라 승무원, 도심공항 출국장을 이용해 빠져나갔다.


류현진과 배지현이 나간 후 만난 류재천 씨는 "계약이 잘 끝난 것 같다"는 말에 "네" 라며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이 언제 다시 돌아오느냐는 질문에는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3일 FA 자격으로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31억원)에 합의했다. 연평균 2000만 달러(약 232억원). 총액은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7년 1억 3000만 달러)에 이은 역대 한국인 2위다. 투수로는 최고액. '코리안 특급' 박찬호(46·텍사스·5년 6500만 달러)를 넘었다. 연평균으로는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고액이다.

류현진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및 입단식을 마친 후 귀국한다. 토론토 입단 소감 등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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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카운터로 들어가는 류현진. /사진=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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