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이동국X최연소 전학생 이시안, 훈훈한 예능 나들이 [★밤TV]

주성배 인턴기자 / 입력 : 2019.12.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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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축구선수 이동국이 아들 이시안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이동국과 그의 아들 이시안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동국은 '대한민국 최고의 발리슛을 자랑하는 축구 선수이자 사랑하는 아내와 다둥이까지 모든 걸 다 가졌고'에서 전학 왔다고 소개하며 축구 실력을 자랑했다. 축구와 관련해 안면슛, 히딩크 감독과의 불화설, 2006년 월드컵 참여 불발 등의 이야기 또한 솔직하게 전했다.

이동국은 월드컵 개막 3개월 전 큰 수술로 참여하지 못한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엔 마음이 아팠으나 수술을 받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위를 쳐다보지 말고 앞만 보고 가자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올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픔을 딛고 활동을 계속한 이동국은 필드 최고령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이렇게 될 줄) 전혀 몰랐다. 친구들은 이제 감독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이동국은 히딩크 감독 이야기를 꺼내며 "감독님은 희생을 원했지만 당시 내가 좀 밉상이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안정환과 본인 중 누가 더 인기가 많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촌스러워서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편이었고, 정환이가 잘생겨서 인기가 많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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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이동국은 육아와 관련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쌍둥이를 많이 본 이동국은 "막내 시안이가 혼자 태어날 때 이상했다. 시안이 한 명 탯줄을 자르고 나니 힘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퇴근 후 집에 와서 아이들을 보면 피로가 정말 풀리냐"는 질문에는 "잠시 동안은 풀린다"라며 어정쩡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동국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출연 계기를 밝히며 "어느 날 집을 나서려니까 아이들이 '아빠 또 놀러오세요'라고 말하더라. 아이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아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경기를 최우선으로 하되 쉬는날을 활용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후 '나를 맞혀봐' 게임에서 이동국은 "내가 우리 팀 선수들에게 자주 하는 말은 '형 마지막이야. 우승컵을 안겨줘야해'라는 말이다. 그 말을 한지 5년이 지났다. 이제는 선수들이 안믿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그는 "축구 승부차기 제도를 폐지했으면 좋겠다. 누군가가 실수를 해야지만 끝나기 때문에. 잔인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방송 말미 시안이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시안이는 시종일관 '아빠 껌딱지'의 모습을 보이며 흐뭇한 케미를 자랑했다. 시안이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홍삼을 골랐으나, 이동국은 이를 맞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등장한 시안이의 모습에 "정말 반갑다", "보기 좋은 부자지간 응원합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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