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놓친 ATL, 류현진 헐값으로 넘봐... "몸값 하락 기다려" MLB.com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2.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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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매디슨 범가너(30)를 놓치고 류현진(32)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애틀란타가 류현진의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의 몸값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모양"이라 보도했다.


거액을 들여 적극적으로 잡을 계획은 아니라는 뜻이다.

MLB.com에 따르면 애틀란타는 먼저 범가너에게 3년짜리 오퍼를 넣었다. 4년 이상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범가너는 5년 8500만 달러를 제시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갔다.

MLB.com은 "범가너에게 4년 계약을 주지 않았던 애리조나가 류현진에게 그 정도 규모를 제안할 리는 없다"고 짚었다.


류현진에게도 계약기간 3년을 제시할 전망이다. 애리조나는 MLB트레이드루머스가 류현진을 평가한 3년 5500만 달러 정도를 최대치로 잡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FA 시장 상황은 류현진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선발을 원하는 팀은 많은데 시장에 남은 정상급 투수는 류현진을 비롯해 댈러스 카이클 정도다.

친정팀 LA 다저스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은 선발 추가가 반드시 필요한 팀이다. 애틀란타보다 더욱 절실하다. 경쟁이 붙으면서 류현진의 몸값은 4년 8000만 달러 정도까지 이야기되고 있다.

때문에 애틀란타는 류현진의 가치가 다시 떨어지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MLB.com은 "애틀란타는 선발을 꼭 영입해야만 하는 상황은 아니다. 류현진에게 2~3년짜리 계약을 제시할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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