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박지성 "(손)흥민이와 비교요? 제가 부끄럽죠"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2.19 12:32 / 조회 : 7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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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JS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 직후 취재진과 만난 박지성. /사진=박수진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8)이 손흥민(27, 토트넘)을 언급하며 자신과 전혀 비교가 되지 않은 선수라며 겸손한 모습을 뽐냈다.


박지성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JS 파운데이션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해 학업 및 예체능 등 특정 분야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학생 24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박지성은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박지성이 영국 무대를 개척했고, 손흥민이 이어서 활약을 하고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박지성은 "(손)흥민이가 지금 워낙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년 지속해서 발전하는 부분이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국 축구를 넘어 아시아 축구도 세계 최고 레벨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얼마 전 골 장면도 흥민이의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축구팬들에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손흥민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박지성은 "지금은 제가 부끄럽죠. 지금 흥민이 정도면 비교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지금 워낙 흥민이의 영향력이 커졌고 기량도 뛰어나다. 지금 상황에서 비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박지성은 "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다. 토트넘을 응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유쾌한 농담까지 던졌다.

박지성은 향후 행보에 대해 "기본적으로 현재와 똑같을 것이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우고 듣고 할 것이다. 여러 축구 행사에 참여하면서 교류를 갖는 과정 중에 있다. AFC와 함께 하고 있는 일도 있다. 이런 일들을 늘려가면서 행정 쪽에서 많은 경험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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