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운재-우지원-이충희-박노준. /사진=H ENT |
티박스에서 웃음이 터졌다.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 5'가 이번엔 OB와 YB에서 각각 두 명씩 필드에 나와 '포섬' 방식으로 한 판 승부를 펼쳤다. 지난 13일 5회 방송분에서 OB는 박노준-이충희의 구성으로 나섰다. YB는 친구 사이인 이운재와 우지원이 한 팀을 꾸렸다.
고창 CC 바다코스에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매 홀 치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포섬은 한 팀을 구성하는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동료의 덕을 볼 수도 있고, 동료의 실수를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이전 방송분까지 YB가 '4UP'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선 한 홀을 제외하고 매 홀 승부가 갈렸다. 우지원은 "(이)운재가 있으니까 크게 실수만 말자"는 각오로 팀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 이충희는 매 홀 파를 목표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주력했다.
이충희. /사진=H ENT |
홀수홀은 YB가, 짝수홀은 OB가 계속 이긴 가운데 마지막에도 두 홀에서도 두 팀의 징크스가 잘 드러났다. 8번홀에선 YB가 무너지면서 OB가 이겼다. 9번홀에선 왼손으로 치는 박노준의 티샷이 해저드로 빠지면서 YB가 기회를 잡았고, 우지원이 파 퍼팅을 아슬아슬하게 집어넣으면서 웃었다. 결국 이 날 두 팀은 비겼다. 이날 방송분까지 스코어는 YB의 '4업(UP)', OB의 '4다운(DOWN)'이 유지됐다.
우지원. /사진=H 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