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몰랐어?' 리버풀, 日 미나미노 영입전 승리한 이유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2.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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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 타쿠미.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이 치열한 정보전 끝에 미나미노 타쿠미(24·잘츠부르크)를 데려간 것 같다.

영국의 텔레그래프 등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13일(한국시간) "리버풀(잉글랜드)이 미나미노 영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나미노는 오는 1월 리버풀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지난 11월부터 리버풀과 잘츠부르크가 미나미노 영입건을 두고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디어 결과물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 미나미노는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5골, 유럽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도 2골을 넣고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오스트리아 컵 대회에서도 2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미나미노의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725만 파운드(약 115억 원)로 전해졌다. 바이아웃은 타 구단이 동일한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선수의 소속팀 의사와 상관없이 이적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리버풀은 잘츠부르크의 방해를 전혀 받지 않은 채 미나미노 영입에 성공한 것이다.

이 가운데 리버풀의 최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미나미노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영국의 데일리미러는 "리버풀만 미나미노의 바이아웃 조항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맨유로선 정보전에서 패한 것이다.


한편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이와 반대로 맨유는 미나미노 영입에 관심이 없었다고 전했다.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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