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다짐 "한국 상대로는 거친 플레이 자제하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2.12 19:43 / 조회 :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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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에 중국 감독(가운데). /사진=중국축구협회 웨이보
중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5일 열리는 한국전에서는 거친 플레이를 자제하자는 다짐을 했다. 리 티에(42) 감독을 중심으로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불필요한 반칙으로 인해 경고를 받지 말자고 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폭력적인 플레이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라고 상기시켰다. 리 티에 감독 역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1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조별예선 첫 경기서 거친 플레이를 펼쳐 눈총을 받았다.

1-2로 패한 이날 중국이 받은 3장의 경고가 모두 위험한 태클로 인한 것이었다. 특히 전반 31분 장지펑이 왼발을 높게 들어 일본 선수의 뒷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종료 후 리 티에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상대를 보지 않고 발을 높이 든 것 같다. 의도적인 플레이는 아니었다. 우리는 항상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폭력적이지 않도록 요구한다"고 언급했다.

다음날 열린 회복 훈련에서도 리 티에 감독의 의지는 여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로부터 선수들이 비윤리적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것을 염격히 금지한다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 중국은 15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한국을 만난다. 1패를 하고 있는 중국은 한국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는 다른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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