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피소' 본격 수사..'미우새' 하차[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2.12 09:06 / 조회 : 1335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김건모 /사진=스타뉴스


경찰이 가수 김건모(51)의 성폭행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강용석 변호사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한 김건모의 강간 혐의 고소장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의 수사는 성범죄 특성상 여성청소년과가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내용을 파악하고 검토를 마치는대로 고소인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용석 변호사는 "아직 조사 일시를 통보 받은 바 없다"고 덧붙였으며 이에 앞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밝힐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 시선을 모았다. 이들은 방송에서 "김건모가 지난 2016년 8월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피해자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성폭행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피해 여성도 이 방송에 직접 출연, "(그 사건을) 최대한 잊어보려고 했지만, 김건모가 방송에 출연을 하고 결혼 소식까지 전해졌다"라며 "성폭행을 당하던 시점에 김건모가 입고 있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고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이에 더해 추가 피해 여성과의 인터뷰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2007년 1월께 모 술집에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병원의 치료 기록 등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김건모 소속사 측은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건모가 최근까지 출연했던 SBS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이번 주 김건모의 방송분은 없으며 향후 추가 촬영 계획도 없다. 김건모의 촬영분은 지난 8일 방송분이 마지막"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프로그램 하차 수순을 밟을 것임을 전했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