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질문에 미소 류현진 "LA 선호? 말한 적 없는데..." [★현장]

포시즌스호텔서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2.12 05:13 / 조회 : 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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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제 남은 건 류현진(32)이다. 시상식장 현장에서 만난 류현진의 표정은 밝았다. 취재진의 질문에 마음 느긋한 표정을 지으며 연신 웃었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특별상을 수상한 뒤 취재진 앞에 섰다.

시상식 행사가 끝난 뒤 류현진은 각 테이블을 돌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기에 바빴다. 다른 종목 선수들 및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류현진은 인기 만점이었다. 여자 배구 스타 이재영(23·흥국생명)도 잠시 기다렸다가 류현진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환하게 웃었다.

이윽고 취재진 앞에 선 류현진은 미국 현지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말만 나오고 있다. 아직 전해 들은 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류현진이 차기 행선지로 서부 지역, 특히 로스앤젤레스를 선호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스콧 보라스는 지리적 요인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류현진 역시 "당연한 거다. 모든 선수가 다 똑같을 거라 생각한다. 보라스가 말했다시피 서울로부터 다 먼 곳이다. 저도 똑같은 마음"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저는 (LA 등 서부 지역을 선호한다고) 얘기한 적이 없는데, 누가 먼저 (기사를) 쓰신 지 모르겠다. LA에 있다 온 걸 그렇게 얘기한 것뿐이다"고 강조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이 류현진 영입전에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의사가 있다면 에이전트에게 이야기를 했겠죠"라면서 "아직 들은 거나 보고받은 건 없다. 말씀 드릴 게 많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가 지난 9일 7년 2억4500만달러(약 2920억원)의 조건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잔류했다. 이어 11일 MLB.com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뉴욕 양키스가 'FA 최대어' 게릿 콜과 9년 3억2400만 달러(약 387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제 남은 건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스트라스버그의 계약에 대해 "기사로 잘 보고 있다. 좋은 계약을 맺고 잘 간 것 같다. 저는…. 부럽습니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계약 조건에 대해 "특별하게 원하는 건 없는 것 같다. 선수를 영입하려면 팀에서 어느 정도 (투자는) 있어줘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FA로 나오면 똑같은 생각일 거라 본다"면서 '1억 달러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저도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한 뒤 재차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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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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