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족스러운 벤투 감독 "중국전? 오늘보다 나아져야" [★현장]

부산아시아드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2.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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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켜보는 벤투 감독.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50) 감독이 홍콩전 승리 후에도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으며 오는 15일 열리는 중국전에서는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41위)은 11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홍콩(FIFA 랭킹 139위)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조별예선 첫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막판 황인범의 프리킥골을 시작으로 후반 37분 나상호의 추가 골로 경기를 잡은 한국은 대회 3연패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종료 후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정당한 승리라고 생각하지만 전반 경기력은 분명 좋지 못했다. 후반에는 다행히 경기력이 좋아졌고 득점 기회도 만들어냈다. 전반보다는 지배한 경기였지만 전반에 부진했던 것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는 경기 총평을 남겼다.

전반 42분 부상으로 교체된 공격수 김승대에 대한 질문에 벤투 감독은 "몇 가지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진 결과 기다리고 있다. 상태가 썩 좋지 못했고, 아마 상태에 따라 향후 경기에 뛰지 못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만난 예정인 중국에 대한 질문에 벤투 감독은 "상대에 대해 말씀드리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어제 일본과 중국의 경기는 당연히 봤고, 다음 상대 분석을 시작한 단계다. 분명한 것은 오늘 경기와는 달라야 한다. 상대와 선수, 상황도 다르다. 우리와 치열한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이고, 최선을 다해서 우리 스타일 대로 준비하고 경기를 해야 한다. 오늘보다 좋은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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