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인기? 소셜미디어 아닌 음악·메시지 때문"

연세대=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2.11 15:54 / 조회 :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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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언론학회로


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 교수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인기 비결을 "음악과 메시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달용 교수는 11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관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언론학회 문화젠더연구회 주최로 열린 'BTS 너머의 케이팝: 미디어 기술, 창의산업 그리고 팬덤문화' 특별 세미나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진 교수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지난 6년간 빠르게 성장했다"면서 "아무리 소셜 미디어와 팬들의 영향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데뷔 당시부터 가지고 있던 이들의 음악성이 먼저"라고 짚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담은 메시지에도 주목했다. 진 교수는 "방탄소년단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분투, 자아실현 등 사회성이 있는 이야기를 음악에 담았다"며 "또 '러브 유어셀프'라는 독특한 메시지는 팬들을 열심히 살게 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메시지들이 팬들에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진 교수는 방탄소년단, K팝 인기와 소셜미디어의 상관관계에도 주목했다. 진 교수는 "소셜미디어는 BTS와 K팝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K팝은 물론 J팝, 아메리칸팝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렇지만 유독 K팝과 방탄소년단이 왜 인기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조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이 다른 K팝 아티스트에 비해 자율적인 행동 권한을 갖고 있다. 그래서 조금 더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줬고, 이를 통해 팬들과 교류 측면이 호소적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21세기 비틀즈'로 불리는 방탄소년단이 만들어낸 아이코닉한 문화 현상에 대해 다뤘다. 방탄소년단 등장 후 K팝 관련 논의가 어떻게 발전, 확장하고 있는지 학계의 다층적인 관점에서 토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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