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배우 출신 백세리 "오직 돈이 인생 목표..뇌 구조 남들과 달라" [전문]

전시윤 인턴기자 / 입력 : 2019.12.10 11:32 / 조회 : 4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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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세리 인스타그램


성인 배우 출신 백세리가 초등학교 선생님을 사임한 뒤 성인 배우로 활동했던 비화를 언급했다.

10일 백세리는 자신의 SNS에 "나는 아주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상하 수직 관계의 관료제 공무원 생활이 적성에 안 맞았고, 오직 돈이 인생의 목표였던 사람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어떤 성인 분야에서 활동했는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알 거다"라며 "내 삶을 미화할 생각이 하나도 없고, 자존감도 하나도 없다. 연민도 필요 없다"라고 밝혔다.

또 "어린 시절부터 폭력ㆍ성추행에 노출되어 자랐기에 뇌 구조가 남들과 좀 다르다. 허드렛일만 골라서 노예처럼 일만 하며 자라서 건물주가 되기를 꿈꿨다"라며 "배우 은퇴한 이후, 하고 싶은 말들 전부 속 시원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백세리가 유튜브 채널 '인력사무소TV'에 출연한 뒤 작성한 게시글로,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 답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세리는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동료 성인 배우 이채담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그는 "10년 전 임용고시 패스를 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을 받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백세리는 이후 성인 배우로 전향하며 "내가 너무 돈 욕심에 정말 돈만 생각하고 노출과 관련된 일만 너무 한 게 아닌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대 이후로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다. 그동안 너무 마음을 닫고 살았다"라며 "다시 태어나고 싶단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더 잠수를 탄 것도 있다"라고 말을 이었다.

또 "아빠가 암 치료 중인데 집에 가서 농사일도 거들면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억지로 웃으면서 일을 했다"라며 "노출을 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면 어땠을까. 내가 인생을 너무 돈만 보고 앞만 보고 달려왔나 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현재 백세리는 유튜브 '건물주 세리백'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다음은 백세리 게시글 전문

저는 아주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상하 수직관계의 관료제.. 공무원 생활이 적성에 안 맞았고, 오직 돈이 인생의 목표였던 사람입니다.

제가 어떤 19금 분야에서 활동했는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저의 삶을 미화할 생각이 1도 없답니다^^

자존감이 1도 없구요, 연민도 노땡큐예요.

어린 시절부터 폭력ㆍ성추행에 노출되어 자랐기에 뇌 구조가 남들과 좀 다릅니다.

허드렛일만 골라서 노예처럼 일만 하며 자라서.. 건물주가 되기를 꿈꿨었답니다.

배우 은퇴한 이후, 하고 싶은 말들 전부 속 시원하게 하구, 즐거운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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