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이윤지, 3번의 유산.."전혀 상상 못했던일, 힘들었다"[★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12.10 06:30 / 조회 :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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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캡처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이윤지와 정한울이 세 번의 유산 경험을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힘들게 아픈 얘기를 털어놓는 이윤지, 정한울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윤지네는 화목하게 아침을 시작했다. 정한울은 라니의 분홍 왕관을 고쳐줬고, 라니는 왕관을 받아들고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듯 환하게 웃었다. 이어 세 명은 아침 식사를 했다. 라니는 여전한 식성을 보이며 먹방을 펼쳐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먹는 양에 비해 살이 안 찌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이윤지와 정한울은 산부인과를 찾았다. 둘째 라돌이(태명)의 검진일이었기 때문. 이윤지는 "콩닭이(라니 태명) 때 생각난다"며 설렘을 표했다.

이어 이윤지는 "사실은 중간이 더 기억나. 라니 다음에"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정한울은 "1년 정도 됐나?"라며 애써 담담하게 답했다.

이윤지는 라니와 라돌이 사이에 유산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 아픔은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세 번이나 들이닥쳐 이윤지와 정한울에게 아픔을 전했다.

이윤지는 "유산 경험을 하게 됐다. 첫 시작(라니)이 너무 순조로웠어서 저한테는 당연히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너무나 당연하게 태명을 짓고, 그때 신랑도 라니도 다 같이 병원으로 갔다. 저 혼자서 들었어도 되는 말을 세 명이 다 같이 들었고, 확 갑자기 겁쟁이가 되어버렸다. 당혹스러웠고, 힘들었다. 그게 세 번이 될 거라고는 정말 생각 못했다. 두 번째 판정받기 전에는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설마 나한테 두 번이나 그런 일이 벌어질까?'라고 생각했다. 세 번째도 마찬가지였다. 그 해는 너무 힘든 해였다"라며 눈물을 참으며 나지막이 심정을 전했다.

정한울은 "첫째 라니 때는 건강한 상태여서, 순조로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서 '아빠로서 나의 몸 상태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라는 생각에 휩싸였다"라며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윤지는 "점점 무서워졌던 거 같다. 선생님(산부인과 의사)을 뵈러 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섣부른 진료일까봐 두려움이 들었다. 또 그런 얘기(유산)를 듣게 될까봐. 기쁘기만 한 장소라고 생각했던 것에 대한 반성도 있었고, 다시 찾아오게 돼서 감회가 남달랐다"라고 얘기했다.

이윤지와 정한울은 둘째 라돌이 초음파를 보며 건강한 모습과 심장 뛰는 것을 확인하고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윤지는 좋은 결과에 "오늘은 기쁘기만 했어요"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떠나갔던 아이들이 생각났기 때문일까.

한 번만으로도 너무 큰 아픔이었을 경험을 세 번이나 겪은 이윤지, 정한울 부부. 힘들었던 만큼 라니,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라돌이와 함께 더욱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길, 웃음과 기쁨만 가득한 그런 시간이 찾아오길 간절히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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