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SK 최정./사진=뉴스1 |
KBO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정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최정은 347표의 유효표 가운데 271표를 얻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허경민(두산)에게 내줬던 골든글러브를 2년 만에 가져왔다. 이로써 최정은 2011, 2012, 2013, 2014, 2017년에 이어 개인 통산 6회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현역 최다 타이 기록이다. 역대 2위였던 최정은 이번 수상으로 이대호(롯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대호 역시 6회(2006, 2007, 2010, 2011, 2017, 2018)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또 3루수 출신 김한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1998, 1999, 2001, 2002, 2003, 2004)과도 동률을 이루게 됐다.
올 시즌 최정은 141경기 출전해 타율 0.292, 147안타 29홈런 99타점 86득점 OPS 0.918을 기록했다. 홈런 공동 2위, 장타율 5위, 타점과 출루율 6위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수상 후 최정은 "이 상을 받게 도와주신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한 시즌 동안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실망 시켜드려 죄송하다. 또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