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힘들 때 만났던 '응칠'..서인국의 말 가슴에 와닿아" [★숏터뷰]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12.09 11:13 / 조회 : 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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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 /사진제공=KTH


배우 이시언(37)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호흡을 맞췄던 서인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시언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내를 죽였다'는 술을 마신 뒤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채종호(이시언 분)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이날 이시언은 "'정말 안 풀리구나', '정말 힘들구나' 싶을 때 만났던 작품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었다. '응답하라 1997'할 때 지금의 tvN이 아니었다. 그 당시 (서)인국이 집에서 술을 마신 적이 있는데, 정말 힘들다고 하면서 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시언은 "'우리가 이걸 해서 잘 될 수 있을까', '이거 안 되면 돈도 없을 뿐더러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정보도 없었던 인국이가 저한테 '무조건 잘 되고, 형이랑 나랑 무조건 잘 된다'고 말했다. 그게 아무 이유 없이 가슴을 쳤다"고 설명했다.


이시언은 "그때 정말 감동이었다. 그 이야기가 크게 와닿았다. 자신감을 바닥치고 있을 때 인국이가 다시 한 번 생각을 심어준 것 같다. 같은 회사라서 그런 게 아니라 제가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친구다. 제게 너무 고마운 친구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아내를 죽였다'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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