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 첫 주연"..'아내를 죽였다', 본업으로 돌아온 이시언의 新 얼굴 [종합]

용산=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12.05 16:58 / 조회 :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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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내를 죽였다'를 연출한 김하라 감독, 배우 안내상, 왕지혜, 이시언(왼쪽부터)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배우 이시언이 영화 '아내를 죽였다'로 데뷔 10년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찼다. 본업을 하는 이시언이라니. 그동안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달랐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시언, 안내상, 왕지혜 그리고 김하라 감독이 참석했다.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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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내를 죽였다'를 연출한 김하라 감독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이날 김하라 감독은 '아내를 죽였다'를 연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제가 웹툰을 좋아한다. 웹툰 중에서도 일상에 대햔 이야기, 우리가 살아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원작인 동명 웹툰을 보고 범인이 누구일까 궁금해하는 스토리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겠더라.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 우리의 사회 모습 등 일상이 각박해져 있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게 욕심이 되는 사회를 이야기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하라 감독은 이시언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종호(극중 이시언 캐릭터 이름)를 봤을 때 찌질해야 하지만 그래도 성실한 면이 있어야 한다. 어쩔 땐 잘생겨 보이기도 해야 했다. 평범한 이미지도 갖고 있어야 했다. 이런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이시언 씨가 딱이었다"고 말했다.

또 김하라 감독은 "제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안 봤다. 이시언씨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고 '일상적인 연기를 잘하는데, 다른 모습이 있으면 보는 사람들에게도 잘 각인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또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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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이시언은 지난 2009년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했다. 이시언은 데뷔 10년 만에 '아내를 죽였다'로 주연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주연을 맡겨주신 김하라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솔직히 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너무 너무 부담스러웠다. (주연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생각보다 후회되는 부분이 많았다. 만족하시는 분들이 없듯이 '왜 그렇게 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최선을 다해서 했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시언은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 얼장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그러나 '아내를 죽였다'를 통해 본업으로 돌아온 그의 모습은 '나 혼자 산다'와의 모습과 달랐다. 이시언은 "준비라기 보다 '나 혼자 산다'와 다른 호흡을 갖고 했다고 생각을 한다. 제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느낌보다 저와 더 비슷한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크게 노력 안했다는 것도 이상하긴 한데 '나 혼자 산다'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안 믿으시겠지만, 영화 속 모습이 제 평소 모습과 더 비슷하다"고 힘주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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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내상, 왕지혜, 이시언(왼쪽부터)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이시언은 '아내를 죽였다'를 위해 수염을 길렀다. 영화를 통해 먼저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이었지만,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그는 "수염을 기른 모습을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전현무 형과 모 양이 빠지는 바람에 제가 수염을 기른 상태로 갑자기 들어가게 됐다. 그래서 방송을 통해 수염을 기른 모습이 먼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래는 영화에서 수염을 기른 모습을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 '나 혼자 산다'에 먼저 나오게 되면서 드라마 '어비스' 출연도 수염을 기른 채로 하게 됐다. 원래 영화를 위해 기른 수염이었다"고 전했다.

사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얼장의 모습으로 각인됐다. 그래서 본업으로 돌아온 이시언의 모습은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과연 본업으로 돌아온 이시언의 모습에 관객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아내를 죽였다'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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