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믿는다는 무리뉴 "프로잖아, 계약 문제 잊고 뛸 거야"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2.05 21:33 / 조회 : 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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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과 손을 맞잡는 무리뉴 감독(오른쪽)./AFPBBNews=뉴스1
조제 무리뉴(56) 토트넘 감독이 아직 재계약하지 않은 팀 내 크리스티안 에릭센(27)과 얀 베르통언(32),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0)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세 선수 모두 계약과 관련한 상황을 잊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가 3개의 대회를 병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훌륭한 선수이자 토트넘의 사람들이다. 나는 그들을 믿는다"며 선수들을 향한 신뢰를 내비쳤다.

문제는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기 전부터 존재했다. 에릭센과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가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특히 에릭센은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밝힌 만큼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5일 1-2로 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베르통언과 알데르베이럴트는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에릭센은 후반 19분에야 교체 투입됐다.

무리뉴 감독은 이들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이런 개인적인 일들은 나누지 않을 것이다. 다만, 다니엘 레비 회장과 세 선수들에 관해 대화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레비 회장은 물론 선수들 모두와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세부사항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들은 훌륭하면서 프로페셔널한 선수들이고, 토트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또 팀이 본인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놀랄 만큼 잘 이해하고 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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