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듀' 물의 사과..아이즈원·엑스원 계획 발표할 것"[공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2.03 18:56 / 조회 : 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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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48'(왼쪽)과 '프로듀스X101' 포스터 /사진=엠넷


투표 결과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제작진이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엠넷 측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엠넷 측은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시청자와 팬 여러분들 및 연습생과 소속사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사에 성실한 자세로 협조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중한 내부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영림)는 업무방해, 사기 혐의로 엠넷 소속 안준영PD와 김용범CP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보조PD 1명도 두 사람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기획사 임직원 5명은 배임증재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전했다.

앞서 엠넷은 '프로듀스X101'이 지난 7월 19일 종영 이후 데뷔조 멤버를 결정한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휘말리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안PD와 김CP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 순위도 조작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로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본격 활동을 앞두고 빨간불이 켜졌다. 오는 4일 열릴 예정인 음악 시상식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net Asian Music Awards)에도 불참이 결정됐다.


이에 엠넷 측은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보상안과 쇄신대책 및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아무 잘못 없는 아티스트들과 연습생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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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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