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인공' 손흥민·정정용·이강인, AFC 시상식 싹쓸이 (종합)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2.0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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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부터), 정정용,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일 열린 2019년 AFC(아시아 축구연맹) 시상식은 사실상 한국이 주인공이었다.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은 정정용(50) 감독을 시작으로 손흥민(27·토트넘), 이강인(18·발렌시아)이 각각 올해의 국제선수상과 올해의 유망주상을 받았다.

AFC는 2일(한국시간) 홍콩컨번션센터에서 2019 AFC 어워즈를 개최했다. 최고의 상인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아크람 아피프(23·알 사드)의 몫으로 돌아갔지만 지도자상과 국제선수상, 유망주 상은 한국이 싹쓸이했다.


손흥민이 2017년 이후 2년 만에 국제 선수상을 탈환했다.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하세베 마코토(일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손흥민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 상이 제정된 2012년 이래로 손흥민이 3번째 상을 수확하며 최다 수상자 자리를 유지했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두 1번씩만 이 상을 받았다.

정정용 감독 역시 올해의 남자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츠키 츠요시(우라와)와 오이와 고(가시마) 등 두 일본인 감독을 따돌렸다. 1995년 박종환, 1997년 차범근, 2003년 차경복, 2009년 허정무, 2012년 김호곤, 2013년 최용수, 2016년 최강희 감독에 이어 한국 감독으로 8번째 AFC 올해의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도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에 해당하는 상을 받았다. 일본의 아베 히로키(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베트남의 도안 반 하우(네덜란드 헤이렌베인) 등 쟁쟁한 후보를 모두 제쳤다.


이강인에 앞서 2002년 이천수, 2004년 박주영, 2009년 기성용, 2010년 여민지, 2013년 장슬기, 2017년 이승우가 올해의 유망주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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