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K 소사. /사진=SK 와이번스 |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보면 투수가 32명으로 가장 많고, 내야수 21명, 외야수 16명, 포수 2명입니다. 외국인 선수로는 두산 세스 후랭코프, SK 헨리 소사, KT 라울 알칸타라 등 모두 10명이 재계약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키움과 LG, 한화는 기존 외국인 선수 3명을 전부 보류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보류명단에서 제외된 10명의 외국인 선수 중 KBO리그에서 8시즌 활약한 소사와 지난 해 다승왕(18승)을 차지한 후랭코프, 올해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한 알칸타라, NC에서 올 시즌 중 대체 선수로 입단해 7승 평균자책점 2.75를 남긴 크리스티안 프리드릭 등은 다른 구단에서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전 두산 후랭코프(오른쪽). /사진=OSEN |
각 구단의 추세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려 하고, 2021년부터는 육성형 외인 숫자를 늘리려 합니다. 국내 선수는 트레이드나 신진 선수를 키워 대체할 움직임입니다.
배영섭(왼쪽)이 SK 소속이던 지난 4월6일 인천 삼성전에서 9회말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날린 뒤 최정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이미 KIA는 나주환(35)과 홍상삼(29)을 영입했습니다. 베테랑 내야수 나주환을 SK와 무상 트레이드로, 공황장애 경헙이 있는 두산 투수 홍상삼은 자유계약으로 데려왔습니다.
과연 71명 중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2020시즌을 맞이할 선수는 몇 명이나 나올지 궁금합니다.
천일평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