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4Q 폭발' KGC, 3연승+3위로... 전자랜드 4연패 수렁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2.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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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지배하며 팀 승리를 이끈 브랜든 브라운.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3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4연패 늪에 빠졌다. 3위 자리도 KGC에 내줬다.

KGC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전자랜드전에서 4쿼터 슛이 폭발하면서 82-70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KGC는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직전 2연승 이후 일주일의 브레이크가 있었지만, 이날도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3쿼터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4쿼터에만 27점을 퍼부으며 이겼다.

순위도 3위가 됐다. 이날 전까지 3위 전자랜드에 0.5경기 뒤진 4위였고, 맞대결에서 웃으면서 한 단계 올라섰다. 올 시즌 전자랜드전 2전 2승은 덤이다. 반면 전자랜드는 이날도 패하면서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슛이 말을 듣지 않으니 도리가 없었다.

브랜든 브라운이 22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박지훈이 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좋았다. 양희종은 4쿼터 들어 결정적인 3점포 두 방을 터뜨리며 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기승호 역시 4쿼터 3점 두 방을 쐈다. 10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크리스 맥컬러의 8점 7리바운드도 있었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2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만들었다. 섀넌 쇼터도 12점을 만들며 힘을 보탰고, 10점 2리바운드를 만든 홍경기의 깜짝 활약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쪽이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봐도 슛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다. 3점슛 33개를 던져 4개 성공. 성공률 12.1%였다. 결과는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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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로서 팀을 잘 리딩한 박지훈. /사진=KBL 제공



1쿼터 : 단단한 수비전, 전자랜드 우위

전자랜드 17 : KGC 13

전자랜드 할로웨이 10점 4리바운드 / 홍경기 4점

KGC 맥컬러 5점 3리바운드

초반 KGC가 맥컬러의 3점, 박지훈의 스틸 후 속공, 문성곤의 돌파가 나오며 7-0으로 앞섰고,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덩크 포함 연속 6점을 통해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이 나란히 4점씩 올렸고, 4분 7초 11-10으로 KGC가 1점 앞섰다.

3분 남기고 전자랜드가 할로웨이의 덩크를 통해 12-11로 뒤집었다. 이어 속공 상황에서 홍경기의 장거리 2점이 나와 14-11이 됐다. 3점을 시도했지만, 라인을 살짝 밟으면서 2점이 됐다. 막판 쇼터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전자랜드가 17-13으로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계속된 저득점 경기... 전자랜드 리드 계속

전자랜드 35 : KGC 33

전자랜드 할로웨이 6점 4리바운드 / 쇼터 6점

KGC 브라운 7점 4리바운드

KGC가 따라갔다. 전자랜드 전현우에게 3점을 한 방 맞았지만, 브라운의 돌파와 변준형의 속공 레이업을 통해 17-20을 만들었다. 전자랜드의 작전시간. 이후 변준형의 자유투 1구가 다시 나와 18-20이 됐고, 20-22에서 박지훈의 정면 3점포가 터져 23-22 역전까지 성공했다. 나란히 점수를 주고받았고, 5분 남기고 26-26 동점으로 맞섰다.

이후 양 팀의 공격이 주춤했다. KGC는 오세근의 골밑 2점과 맥컬러의 자유투 1개, 문성곤의 돌파로 5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자유투 2개를 넣었고, 할로웨이가 골밑 공략으로 4점을 만들었다. 1분 16초 남기고 32-31로 전자랜드가 1점 리드. 막판 전자랜드가 힘을 냈고, 35-33으로 리드하며 전반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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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양희종. /사진=KBL 제공



3쿼터 : 계속 치고받은 양 팀, KGC 역전

KGC 55 : 전자랜드 54

KGC 박지훈 5점 / 오세근-브라운 4점 3리바운드씩

전자랜드 할로웨이 3점 4리바운드 / 강상재 3점 4어시스트

접전이 계속됐다. 우선 오세근의 골밑 2점으로 35-35 동점이 됐다. 여기서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강상재-정영삼 등의 득점이 나왔고, KGC는 오세근과 박지훈이 맞불을 놨다. 5분 17초 42-42 동점이 됐다. 그 사이 KGC에 악재가 터졌다. 오세근이 왼쪽 어깨 탈구로 인해 빠졌다. 병원으로 이동.

KGC가 문성곤의 3점포, 브라운의 돌파, 박지훈-기승호의 속공 등을 통해 52-4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홍경기의 3점포, 전현우의 속공을 통해 51-52로 다시 따라갔다. 양희종과 쇼터가 3점슛 한 방씩 꽂았고, KGC가 55-54로 앞서며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 양희종-기승호 외곽 폭발, KGC 3연승

KGC 82 : 전자랜드 70

KGC 양희종-기승호 나란히 3점포 두 방씩

전자랜드 할로웨이 4점 / 차바위 4점

쿼터 첫 공격에서 양희종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어 브라운이 골밑 2점을 더했다. KGC의 60-54 리드. 이어 기승호가 2점을 더했고, 브라운이 골밑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6분 남기고 65-58로 간격이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자유투로 4점을 올린 것이 전부. 다시 양희종이 3점포를 꽂아 68-58, 10점까지 앞섰다.

이 격차가 계속됐다. 박지훈이 연속 4점을 올렸고, 기승호가 연달아 3점포 두 방을 꽂았다. 전자랜드도 할로웨이가 힘을 냈지만,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1분여 남기고 80-66까지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KGC가 3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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