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희열' 라이벌전→선수 특색 부여 성공[★밤TV]

주성배 인턴기자 / 입력 : 2019.12.01 06:30 / 조회 : 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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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 방송화면 캡처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에서 라이벌전을 기획해 선수들의 특색을 부여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에서 씨름의 새로운 부흥을 기대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와 김성주 그리고 붐이 해설진으로 출연하며 씨름의 새로운 부흥을 기대했다. 80년대 열광의 중심에 있던 씨름은 관중이 하나둘씩 줄어들면서 선수들은 외로움 속에 경기를 해야했다.

「제1회 태극장사 씨름대회」 1라운드 [체급별 라이벌전 - 태백편]에는 총 16명의 씨름 선수가 참가했다. 이들은 스튜디오에 마련된 근사한 경기장을 보고 "진짜 씨름할 맛 나는 경기장이다"라며 기뻐했다.

태백급(80kg)과 금강급(90kg)의 선수들로 구성된 대진표대로 경기가 진행됐고 선수들은 화려한 기술 씨름을 선보이며 이만기 등의 해설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첫 대결은 SNS 화제의 씨름 스타 손희찬과 황찬섭이었다. 이들의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결승전 경기 영상이 화제가 됐고 영상 속에서 이들은 화려한 기술만큼이나 화려한 미모로 주목받았다.

이 경기에서 황찬섭은 상대 선수의 샅바를 찢는 악력을 과시했다. 이만기는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원래 샅바는 잘 늘어나지도 않는 재질이다"라며 황찬섭의 힘에 감탄했다.

이어 두 번째 경기로 두 막내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실업팀 막내 허선행과 대학부 최강자 노범수의 대결이 펼쳐졌고 젊은 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대결에 해설진은 기대를 표했다.

노범수 선수는 2:1로 승리하며 자신에 대한 과소평가를 지웠다. 경기 후 노범수는 "나는 대학생이니까 실업팀 보다는 한 단계 밑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승리로 위축됐던 마음이 해소됐다"고 고백했다.

평소 승부욕이 강했던 허선행은 대학부 선수에게 패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허선행은 경기 후 스튜디오를 벗어났었다. 다시 돌아온 그는 "경기 후 나가서 바람 쐬고 생각 좀 하고 그리고 울고 들어왔습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어색함을 풀기 위해 노범수은 "니 삐졌나? 난 이제 너한테 다시는 안 질 거 같다"고 놀렸고 허선행도 "아, 빨리 다시 샅바 차라"며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적절한 배경음악이 더해지며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달달한 노래부터 박직감 넘치는 노래까지 잘 선곡된 배경음악은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시키기 충분했다.

또한 슬로우 모션을 활용한 씨름 기술 설명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잡채기, 받다리 등의 기술이 슬로우 모션으로 제공된 덕분에 시청자들은 '알고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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