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강상재 '달라진' 김낙현에 깜짝 "그런 아이가 아니었는데..."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1.29 05:50 / 조회 :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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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 /사진=KBL
인천 전자랜드의 포워드 강상재(25)가 팀 후배 김낙현(24)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올 시즌 달라진 그의 성격 때문이다.


김낙현은 올 시즌 팀의 주전 가드로 자리 잡았다. 정규시즌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3.3점, 리바운드 2.7개, 어시스트 3.6개를 기록 중이다. 강상재를 비롯해 팀 베테랑 차바위(30)도 김낙현의 성장에 뿌듯하다고 했다. 여기에 강상재는 김낙현의 성격이 달라졌다고 놀라워했다.

강상재는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김)낙현이가 올 시즌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것 같다. 한 살 형에 불과하지만, 학교(고려대) 후배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대학교 때 3년 동안 낙현이와 호흡을 맞춘 덕분인지 콤비 플레이가 잘 나오고 있다. 또 서로 플레이를 맞춰보려고 중간 중간 얘기도 많이 한다. 사실 낙현이는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최근에는 자신이 먼저 얘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낙현이와 코트 밖에서도 잘 지낸다. 같이 밥도 먹는다. 선배이기 때문에 제가 보통 밥을 사는 편이지만, 낙현이도 눈치가 있는지 먼저 밥을 사기도 한다"고 하하 웃었다.

강상재는 "지난 시즌 보다 팀 전체적으로 한 발 더 뛰는 시스템이다. (김)낙현이도 좋아졌고, 팀에 외곽슛을 쏠 수 있는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이제 2라운드 정도를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9승 6패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1위 서울 SK(12승 4패)를 2.5경기차, 2위 원주 DB(11승 6패)를 1경기차로 추격 중이다. 동시에 공동 4위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이상 9승 8패)의 1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올 시즌 우승 후보가 늘어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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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왼쪽)과 강상재. /사진=KBL
강상재는 "올 시즌 뚜렷한 약팀이 없어 보인다. 1위와 최하위의 승차가 그렇게 크지 않다. 매 경기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경기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이기는 경기에 집중해 승리를 차곡차곡 쌓도록 하겠다. 많은 팀들이 비슷한 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가 더 집중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고 짚었다.

강상재의 에너지 원동력은 인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리그 관중이 증가하면서 많은 선수들이 힘을 받고 있다.

강상재는 "팬들이 많이 찾아 주시면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저 역시 관중이 많은 경기를 즐기는 편이다. 그런 부분에서 힘이 나고 신나게 경기하는 것 같다. 농구 인기를 위해 팬분들이 노력하셨기 때문에 선수들도 뭐든지 해야 한다. 팬 서비스는 물론, 항상 노력하며 팬들께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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