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 '오르골'처럼 잔잔한 솔로 첫발[6시★살롱]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1.22 18:00 / 조회 :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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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민 '오르골' MV 캡처


가수 성민이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내디뎠다.


성민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오르골' 음원과 타이틀곡 '오르골'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성민이 14년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이다. 첫 앨범이지만 특별히 힘을 주기 보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않는 안전한 길을 선택했다.

타이틀곡 '오르골'은 따뜻한 기타 멜로디와 오르골 사운드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곡이다. 오르골을 바라보는 시선과 오르골의 시선이 교차하는 독특한 구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작사·작곡은 엑소의 'My Answer', 태연의 '먼저 말해줘', 박정현의 '나 같은 사람 너 같은 사람'을 만든 모노트리의 이주형이 맡았다. 편안한 멜로디와 잔잔한 곡 진행이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포근한 감성을 선사한다.


성민은 '오르골'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장점을 명확히 살렸다. 특유의 미성은 곡의 소재와 맞아떨어져 포근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노련한 보컬 스킬도 엿보인다.

혼자 있을 때면 말없이

습관처럼 또 열어보게 돼

고장 한번 없이 여전히

작은 상자 속 그대로

어린 날 닮은 인형들이 춤추고

꿈을 꾸던 멜로디가 아직도 울려

아무도 모르죠

밤새 왜 쉬지 않고 돌아가는지

혼자만 알아요

태엽을 돌려서

그때의 꿈 멈추지 않게

아무도 모르게 해요


이밖에도 앨범에는 '꽃말 (Stay)', '스르르 (Zzz…)', '쉼표 (Rest)', 'I Pray' 등 성민의 보컬적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다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잔잔한 캐럴곡 'I Pray'는 성민이 직접 작곡에 참여, 싱어송라이터로서 가능성도 드러냈다.

성민은 전역 후 특별한 음악 활동 없이 유튜브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이번 앨범은 솔로 가수로서 야심 찬 출발보다는 팬들을 위한 좋은 선물로 남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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