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SMLDG 지분 처분 "아티스트 발굴 집중"(공식)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1.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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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SMLDG(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구 FNC애드컬쳐)의 지분을 처분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16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SMLDG의 지분 18.12%를 처분했다고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발표했다. 이로써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부터 4일 동안 기존 보유 주식 수 전량 816만 308주를 매도해 현금자산 235억 원이 유입되며 재무안정성 및 신규투자재원을 확보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인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에 더욱 집중할 것이며,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살림하는 남자들2',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JTBC '아이돌룸', '뭉쳐야 찬다' 등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FNC프로덕션의 신규 예능 제작과 이호재, 강효진 감독, 이소정, 고명주 작가를 영입하며 드라마와 영화 제작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FNC스토리의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FNC엔터테인먼트는 씨엔블루 정용화가 전역 이후 오는 12월 국내 콘서트 및 해외 팬미팅에 이어 아시아 콘서트 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엠넷 '퀸덤'에 출연해 재평가를 받은 AOA가 미니 6집 '뉴 문'의 발매를 앞두고 있어 음악사업도 다시 활기를 띌 전망이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외에도 밴드 엔플라잉의 '옥탑방' 역주행과 SF9 멤버 로운의 인기 급증 등으로 인한 해외 팬덤 증가 및 공연 규모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있어서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으며 신예 걸그룹 체리블렛의 꾸준한 해외 프로모션 및 새 앨범 발매 계획, 2020년 새 보이그룹 론칭 등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185억 원 규모의 추첨식 인쇄, 전자결합복권 인쇄사업자 선정 계약을 체결하면서 특수 인쇄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계약을 4년 체결로 확정하면서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손익에 반영시키고 '캐시 카우'의 역할을 더할 전망이다.

FNC엔터테인먼트 안석준 대표이사는 비록 SMLDG의 지분은 매각했지만 계속해서 SMLDG 경영고문직을 겸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SM엔터테테인먼트와도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 변함없이 관계성을 유지하고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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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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