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실점이 일본 전략? 대표팀 선수들 "말도 안 되는 소리!" [★현장]

도쿄돔(일본)=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1.17 18:48 / 조회 :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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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일본전서 고우석(왼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양의지(오른쪽).
"말도 안 되는 소리죠."

한국 야구 대표팀은 전날(16일) 열린 일본과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서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8득점했지만 아쉽게 8-10으로 석패했다.

이 경기 이후 일본 언론 주니치 스포츠가 '정보전'의 일환이었다는 해석을 내놨다. 이 매체는 "결승전을 앞두고 한국 타자들의 정보를 얻기 위해 포수 3명을 모두 기용했고 일부러 한국 타자들이 자신 있어 하는 곳으로 던졌다. 무라타 요시노리 일본 배터리 코치 역시 한국 타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대표팀 포수 양의지(32·NC)는 곧바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어 "일본 선발투수 기시 다카유키(35·라쿠텐)가 경기 초반부터 커브를 많이 던졌다. 나는 라인업에 빠져 더그아웃에서 공을 봤지만 전력을 다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확신했다.

포수로서 아쉬운 점도 함께 이야기했다. 양의지는 "어제 스트라이크존이 정말 심했다. 한 가운데가 아니면 모두 볼이다. 숙소에서 중계로도 확인해봤지만 너무 심하더라"고 더했다.

민병헌(32·롯데) 역시 마찬가지의 의견을 내놨다. 일본이 8실점한 부분에 대해 민병헌은 "정보전이라기 보다는 필승조 투수들을 아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 많은 점수를 내줬으니 그런 해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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