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국 호재' 최정예 총출동 북한, 투르크 원정서 1-3 '충격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1.14 21:58 / 조회 : 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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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 /사진=뉴스1
한국과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북한이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충격적인 일격을 당했다. 한국으로서는 호재다.


북한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15위)은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가바트의 쾨펫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FIFA 랭킹 133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북한은 4경기서 2승1무1패로 승점 7점을 유지한 채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만약 선두 한국(2승1무·승점 7점)이 레바논을 꺾는다면 북한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게 된다. 앞서 북한은 레바논과 홈 경기서 2-0, 스리랑카와 원정 경기서 1-0으로 각각 승리한 뒤 한국과 평양에서 0-0으로 비겼다.

반면 투르크메니스탄은 2승 2패로 승점 6점을 기록, 레바논(승점 6점,골득실 +2)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4위에 자리했다.

이날 북한은 주전 멤버를 모두 내보냈다. 유벤투스에서 뒤는 한광성을 비롯해 박광룡, 정일관, 리운철, 리용직, 강국철, 리용철, 심현진, 박명석, 김철범, 안태송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 투르크메니스탄은 호야예프와 구르바니, 바시모프, 아마노우, 사파로브 등이 선발로 나섰다.


북한은 전반 23분 만에 티토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전반 42분 사파로우 대신 바바자노우를 교체로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은 티토프 대신 야그시예우를 교체로 넣으며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소모했다.

윤정수 북한 감독은 후반 21분 심현진 대신 김금철을, 후반 31분 리용직 대신 송종혁을 교체로 넣으며 반격을 도모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28분 아마노우에게 추가골을 헌납한 뒤 후반 43분 오라즈셰도우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점수는 0-3이 됐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한광성이 겨우 1골을 만회한 북한은 1-3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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