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가수 복귀? 계획있지만, 제가 만족될 때 내겠다"(인터뷰③)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차달건 역의 이승기

압구정=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1.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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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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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만능엔터테이너' 이승기는 요새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 준 가수로서의 모습보다는 대중들에게 배우와 예능인으로서의 모습이 주로 나타냈다. 그는 지난 2016년 3월 앨범 '그런 사람'을 낸 이후로는 곡을 내지 않았다.

그렇다면 가수 이승기의 모습은 언제 볼 수 있을까. 그는 "아직 계획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추진이 됐을 때 말씀드리고 싶다. 제가 섣불리 이야기했다가 아쉬움을 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어느 시기에 낸다기보다는, 제가 만족이 될 때, 제 생각을 잘 녹여내서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더군다나 그는 "최소한 싱글 발매가 아니라, 여러 곡을 묶어서 나올 것 같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후 15년 동안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그 역시 이를 인정했다.

이승기는 "큰 시련 없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작품, 음악들을 남겼기 때문에 연예인으로서 감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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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줄곧 연예인 생활을 이어온 그에게 군대 생활은 또 다른 경험이었다. 그의 군 생활에 대중들은 "이승기만 유독 군 생활이 길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그만큼 이승기는 대중들과 끊임없이 만난 친숙한 스타였기 때문이다.

그는 군 생활 이전과 이후로 자신감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승기는 "20대 때에는 연예인의 영역밖에 몰랐다. 21개월 동안 내 손으로 남들과 똑같은 생활을 해왔다. 10살 넘게 어린 친구들과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저 혼자 뭐든지 해내려고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군 전역 후에도 이승기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러한 스케줄 탓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했다.

이에 그는 "지금까지는 너무 잘하려고 인생을 살아온 것 같다. 아직까지는 답을 못 찾았다. 조금은 비우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면서도 "남들처럼 일을 하면서 숨 고르기를 해야겠다"고 목표를 정했다. 즉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하기보다는, 조금은 유동적이게 스케줄을 움직이겠다는 말이다.

이처럼 이승기는 가수, 배우, 예능인으로서 모두 인정받는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기까지 남들과는 다른 열정이 있었다.

이러한 열정이 있기에 이승기의 발전 역시 기대됐다. 과연 이승기가 추후에는 또 대중들에게 어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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